지금 세계는 경제적으로 산업중심 사회에서 두뇌중심의 지식기반 경제사회로 이동하고 있다. 이런 중차대한 변화의 시점에서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가. 또 향후 우리나라의 성장동력 산업은 무엇이며 어떻게 육성해 갈지에 대한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이를 위해서는 지식산업을 중심으로 우리의 환경과 특성에 맞는 신산업을 발굴·선정하여 집중적으로 연구해야 하는 것이다.
환경, 생명, 정보기술은 21세기를 주도할 첨단 선진기술로 이를 융합한 차세대 환경 신기술을 개척해 나가는 데 핵심가치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포항공과대학교 환경생물공정연구실(황석환 교수)은 다양한 유기성 폐자원으로부터 고부가가치의 신재생바이오에너지 및 바이오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생물공정 및 환경생명공학 연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10여 년 동안 정부 및 민간제약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로 인해 10여 종의 신약이 개발되었으며, 향후 20여 종의 신약이 더 개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한·미 FTA협정은 절대적 우위에 있는 다국적 제약기업들과 경쟁해야만 하는 국내의 제약기업들에게 치명적일 수밖에 없어 경제적 파급효과가 높은 신약개발을 위해서는 국내 기업의 보호를 위한 국가적 차원의 지속적인 노력과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유비쿼터스’가 이제는 문화를 넘어 일상을 편리하게 영위하는 수단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유비쿼터스는 IT의 충격이라 할 만큼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지만 이제는 없어서는 안될 일상이 된 것이다. 남은 과제는 어떻게 하면 ‘더 작고 더 똑똑하고 더 저렴한’ 첨단제품을 개발하느냐다. 이것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키워드인 것이다.
20세기 이후 천연자원의 급속한 고갈현상으로 인해 인류는 광활한 자원의 보고인 해양으로 눈을 돌려 우리의 숙명적인 문제인 식량, 자원, 환경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고 있다. 이를 위해 해양개발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탐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중에서‘해양심층수’는 21세기 인류가 직면한 자원고갈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유용하고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올 초 재정사업을 근간으로 한 녹색뉴딜사업을 발표했고,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비전으로 신성장동력과 발전전략을 발표하면서 3대 분야 17개 신성장동력을 확정하였다. 이는 향후 3~10년 후 우리경제를 이끌어 갈 주축이 될 산업 부문으로서 녹색뉴딜과 연계·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정책과 지원을 통해 우리 경제가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계기를 맞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 음식은 거의 간장·된장·고추장 등 장류로 간을 맞추고 맛을 내므로, 장맛이 곧 음식의 맛을 좌우하게 된다. 청국장은 김부식이 편찬한 삼국사기에 처음 등장하는데 ‘신라의 제31대 신문왕이 김흥운의 딸을 왕비로 맞을 때, 폐백품목에 ‘시’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 시(삶은 콩에 콩누룩을 섞어 소금물에 담갔다가 발효시켜 말린 것)가 지금의 청국장이다.
국내에 ‘웰빙’이라는 개념이 언급되기 시작한 것은 대략 2002년 말부터다. 현대인들이 더 건강하고 더 활기찬 삶을 지향하면서 웰빙먹거리, 웰빙가전, 웰빙아파트, 웰빙다이어트 등 ‘웰빙’이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원래 ‘웰빙’이라는 말은 미국에서 중산층 이상 시민들이 고도화된 첨단문명에 대항해 자연주의, 뉴에이지 문화 등을 받아들이면서 파생된 삶의 방식을 지칭하는 말이었다. 이제는 친환경 유기농 안전 먹거리, GMO 무첨가 제품, 천연 재료로 만든 제품들이 ‘웰빙’을 대변하고 있다.
글로벌적인 경제 불황의 한파는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로 끌어내리며 장기적인 경기침체를 예견하고 있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위기극복의 계기를 마련해야 할 때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발전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굴과 육성을 통한 경쟁력 증대를 꾀해야 한다. 특히 유비쿼터스산업은 IT강국이라는 우리나라의 위상에 걸맞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의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국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21세기 e-Business 시대를 주도할 기본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기업 정보화 전문 인력 양성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이에 교육인적자원부는 누리사업을 통해 디지털 경제시대가 요구하는 기업 정보화 및 e-Business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설립된 충북대학교 경영정보학과 누리 e-Biz 사업단은 기업 정보시스템의 실질적인 개발과 운영을 담당할 전문 인력을 양성해 지역 산업체의 정보화를 통한 지역 및 국가 경쟁력을 강화 하고 있다.
주식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양한 정보지나 방송을 통해 단순히 선정된 투자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보편적이었다. 하지만 정작 투자자들은 ‘왜 그 종목이 선정 되었는지’에 대해 알지 못하였고, 투자자문사에서도 종목을 고르는 노하우나 안목을 기르는 기법에 대해서는 쉬쉬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러한 현실에서 (주)스탁스토리는 초보투자자들에게 신매매기법을 전파하기 위해 다년간의 투자 노하우를 가진 성경호 대표를 위시한 다섯명의 재야전문가들이 의기투합하여 설립되었다.
지식기반 사회에 있어 가장 중요한 말이 ‘기술자립’ 과 ‘인력양성’이다. 우리나라가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던 요인도 바로 지식기반 사회를 구현하고자 인력양성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력들이 세계시장을 선점할 기술을 개발하고 산업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했기에 오늘날 세계 속의 ‘한국’이 있는 것이다.
KAIST산학협력단은 지난 1994년 ‘KAIST TBI/TIC 센터’로 출발하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기술마케팅, 기술DB구축 및 관리, 잠재적 예비창업자 발굴, 보육지원, 스타기업 배출 등의 벤처기업 육성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는데, 지금까지 352개의 기업이 신규 입주하여, 271개 기업이 졸업(汰去포함)하였고, 7개의 상장회사를 배출하며 대한민국의 벤처기업 육성의 요람으로 그 명성을 높이고 있다.
2009년 세계 경제 전망도 작년에 이어 아직은 ‘흐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성장하는 시장이 바로 건강관련 산업. 특히 빠른 속도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는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그 시장에 대한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세계적으로도 예외가 아니다. 향후 생명산업이 국익의 중요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데 이견을 보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각국에서는 이 분야의 경쟁력을 키우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이러한 때 차세대 치료기술인 고분자 재료를 이용한 BT/IT/NT(BIN)응용연구의 선두주자로서 보건·제약·의료 산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전북대학교 고분자BIN융합연구사업팀’이 주목받고 있다.
오늘날 21세기 의료기기 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황금알을 낳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 가운데 원주는 지난 1998년도만 하더라도 의료산업의 불모지였지만 지금은 80여 개 이상의 의료기기 업체가 상주해 있고 이들의 총 생산액만도 2,200억 원 이상, 수출액도 1억 2,100만 불 이상에 달할 정도로 의료기기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 했다. 여기엔 연세대학교 의공학부와 의료공학연구원의 역할이 주효했다.
우리 정부는 공간정보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배가시키기 위해 지리정보시스템(GIS), 측량, 지적, 수로측량 등 국가 공간정보 관련 부서를 통합·운영했으며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해 법령 제도 및 제도정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불어 기술개발을 위한 지능형 국토정보기술 혁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국가기준점이 진화하고 있다. 국토의 근간을 이루는 도로, 건물 등 모든 공간 정보가 디지털로 진화하면 국토관리의 효율성 제고나 재난·재해를 예측할 수 있는 등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여기서 공간정보의 근간이 되는 것이 바로 국가기준점이다. 국토 인프라로서의 기준점의 공간정보와 IT기술이 융합된 ‘유비쿼터스 국가기준점 기술’의 개발은 지능화된 국가 기준점을 통하여, 약 12억 원 규모의 기존 시장 확대에 기여하는 등, 공간정보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를 창출하여 향후 많은 분야에서 효율적으로 응용될 가능성이 기대된다.
전남 목포에서 쾌속선으로 1시간 거리(54km)에 있는 신안군 비금면 비금도(飛禽島). 땅이 비옥해 1800여 가구가 어업보다는 주로 농사를 지으며 사는 큰 섬이다. ‘큰 새가 날아가는 모습’을 뜻하는 비금도는 요즘 ‘돈이 날아다니는 섬’이라는 뜻의 ‘비금도(飛金島)’로 불린다. 겨울철 노지 시금치 재배로 주민들이 한해 100억 원이 넘는 수입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도 인정받는 산학협력발전의 우수 모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동신대학교 창업보육센터는 산학협력계약체결을 통한 연구사업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지식과 기술적 역량을 산업체에 접목시킴으로써 대학과 기업간의 기술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식기반 사회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경쟁력 있는 전문인력양성 및 산·학·연·관 유대강화를 통한 산학협력사업에 역점을 둠으로써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관광산업은 높은 성장 잠재력과 많은 일자리 창출 및 고부가가치 외화획득 산업으로 자리 잡았고 이에 따라 국가 간의 경쟁도 치열하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21세기 신성장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이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근본으로 강화하는 내용의 ‘관광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 오는 2012년까지 외구인 관광객 천만 명, 부가가치 10조 원 신규고용 39만 명을 창출하는 등 관광경쟁력 세계 20위권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