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300호] ‘기능성 보관용기’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하던 2017년, 브랜드 네임은 더 생소한 ‘데비마이어’가 한국에 들어왔다. 많은 사람들은 의아해했다. 아니 별 관심이 없었다는 게 더 맞는 말이겠다. 하지만 데비마이어는 지난 6년여 동안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 기능성 보관용기에 대한 국민들의 시각을 바꾸어 놓기에 성공했다. 특별한 말이 필요없을 만큼 일단 한 번 사용해본 사람은 이 초록 용기의 원리가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데비마이어는 그렇게 서서히 주부의 마음을 사로잡고, 소상공인의 눈길을 빼앗으며 국민브랜드로 자
[시사매거진300호] 자외선은 피부세포의 손상과 세포의 대사에 영향을 끼쳐 노화를 유발한다. 특히 자외선 A는 진피까지 침투하여 세포의 DNA, 콜라겐, 엘라스틴을 파괴하고 변성을 일으킨다. 피부 노화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다.특히 항산화 성분이 많이 함유된 자외선 차단제가 좋다. 이렇게 자외선 차단제(선크림)은 우리 일상에서 바르는 화장품 중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사계절 내내 써야 하지만 요즘같이 덥고 자외선이 강한 5월부터 10월까지는 집중적으로 자외선차단 기능을 잘 하는 기능성 선
[시사매거진300호] 흔히 이혼하는 과정에서 배우자의 불륜사실을 확인하고자 또는 교제중인 상대방의 사생활을 확인하여 증거를 수집하고자 배우자나 교제상대방의 대화를 녹음 또는 청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통신비밀보호법은 제3조, 제16조에서「제3조(통신 및 대화비밀의 보호) ①누구든지 이 법과 형사소송법 또는 군사법원법의 규정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우편물의 검열ㆍ전기통신의 감청 또는 통신사실확인자료의 제공을 하거나 공개되지 아니한 타인간의 대화를 녹음 또는 청취하지 못한다.제16조(벌칙) ①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1년 이
나의 삶에서 야구만 올해가 53년째다.평생 야구인으로서 살아 오면서 지금까지 단 한번도 야구를 그만 두고 싶거나 후회하지 않았다. 젊은 시절에 야구가 너무 힘들고 야구가 잘 되지 않아도 포기하거나 도망가지 않았다. 왜냐하면 야구는 곧 나의 삶이자 전부였기 때문이다. 야구가 곧 이만수고 이만수가 곧 나 자신이었다. 야구를 사랑했기에 야구는 나의 영혼이자 삶 그 자체다. 그렇기 때문에 야구로 인해 잘못된 행동을 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나 한사람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이나 나를 아껴주고 응원하는 수많은
대한민국에는 오뎅 밖에 없던 1999년 일본에서 귀국해서 일본의 100년 넘는 '가마보꼬'의 기술을 문익점이 붓뚜껑에 목화솜을 넣어온 심정으로 한국에 가져와서 한국 최초로 '가마보꼬'라는 것을 대한민국 상품 '참살'이라는 이름으로 회사가 만들어졌다. 신세계, 롯데, 현대, 갤러리아 등 백화점과 신라, 메리어트, 롯데 등 국내 최고의 호텔과 골프장 등에 판매하며 20년 넘게 단한번도 매출이 하락하지 않고 꾸준하게 성장했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상황속에 갑자기 불어온 시련의 바람 일본과의 문제가 반일감정으로 이어져 어려움이 시작됐다. 업
담라우의 리사이틀은 2017년 처음으로 내한한 이후 6년 만의 연주였다. 더욱 원숙해진 그녀의 완벽한 예술성뿐 아니라 엄선된 전략적 프로그래밍과 KBS교향악단의 출연으로 그 어느 무대보다 높은 완성도였다.남편이자 예술적 동반자인 베이스 가수, 니콜라 테스테와 함께 1부와 2부를 압도적인 연주로 가득 채우고 뒤이어 3곡의 앙코르도 번갈아 연주했으나 객석의 흥분은 가라앉지 않았다.'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그 누구보다도 정확한 발음과 우리의 정서를 고스란히 재현한 담라우의 에 객석은 환호와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6년 전
문득 예전에 감명 깊게 본 영화 한 편이 떠오른다.“삶은 마치 흐르는 강물과 같고, 사랑하는 사람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어도 완전히 사랑할 수 있다”는 인생의 철학이 담겨 있던 이 영화의 대사를 되뇌는 요즘이다. 지난 22일 밤 베트남 야구협회에서 한 통의 이메일을 받고 많은 생각에 잠겼다. 지난 10년간 라오스와 베트남을 오가며 야구를 보급하고 그들과 함께해 온 수많은 시간이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 무모할 정도로 척박한 환경과 가능성이 희박했던 라오스의 야구 전파.시작이라는 인식조차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채 시작된 라
25일 오후 3시에 서울대 국제스포츠행정가양성사업단 대상으로 강연합니다.강연하기 전에 오늘 할 강연 요점들을 여기에 올려봅니다.여기 계신 분들중에 야구경기를 보신 분이 얼마나 계신지 궁금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야구선수로 활동하고 미국메이저리그에서 코치를 한 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프로야구팀의 감독을 했던 이만수 입니다. 53년 동안 한국에서 야구를 했던 제가 야구가 없었던 나라인 라오스와 인도차이나반도에 인연을 맺은지 올해로 10년이 되었습니다. 아무 연관성이 없는 라오스와 베트남 그리고 인도차이나반도에 야구를 전파한 이만수가 어
저녁(22일) 9시에 베트남 야구협회로부터 이메일이 한장 날라왔다.WBSC Beng Choo Low 가 보낸 이메일이었다. 베트남 야구에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가 쓰여졌다. 베트남 야구협회(VBSF)가 WBSC로부터 정식 멤버로 인정한다는 공문을 2023년 5월 22일자로 공표했다.지난 3월 24일. 펜데믹의 오랜 여파로 미뤄졌던 세계야구연맹(WBSC)의 상임위원회가 열렸다. 이 회의 전에 WBSC 한국 직원인 김빛샘 씨(현 롯데 자이언츠 김평호 주루코치의 아들)와 베트남 야구협회가 WBSC에 예전에 보낸 서류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
평생 한길로 달려온 나의 삶으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소홀하게 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다.어린시절부터 야구 한답시고 결혼하고 지금까지 가족을 돌보지 않고 내가 하고픈 일만 해서 두 아들과 아내한테 늘 미안한 마음이다. 현장을 떠나 이제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가 했더니 다시 동남아로 세계로 다니고 또 국내 재능기부로 인해 현장 있을 때보다 더 바쁘게 노년을 살아가고 있다.이번에도 거의 한달 가량 라오스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한국에서 라오스로 다시 태국으로 해서 아내와 떨어졌다.한달 만에 모처럼 사랑하는 아내와 좋은
올해도 나는 어김없이 이만수 포수상 대상자들을 보기위해 목동야구장을 찾았다.5월 14일부터 29일까지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수한 포수들을 관찰하기 위해 목동야구장과 신월야구장을 찾았다.15일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대회가 목동과 신월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다.이날 경기는 그동안 프로야구 스카우트 분들과 현장에 있는 지도자 및 코치, 그리고 기자들에게 도움을 받아 미리 체크했던 포수가 있어 직접 야구장을 찾았다.올해도 어김없이 전국을 돌며 재능기부 하고 있다.지금도 아마추어 지도자 및 프로야구 스카우트의 도
오늘은 내가 많이 아끼는 한 사람을 소개하려고 한다.현재 HBC(HIS BASEBALL CLUB) 유소년 야구단 김독인 권혁돈 감독은 서울 신일 중, 고등학교와 홍익대학교 3학년 때까지 선수로 유니폼을 입었다. 유소년 시절 그는 야구 선수로 촉망받는 선수였다.기억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1984년 대한민국 리틀야구는 역사상 처음으로 대만을 이기고 ’극동아시아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그리고 아시아 대표로 세계 리틀야구 대회에 출전하여 또다시 우승을 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 당시 대한민국 리틀 야구 대표팀의 4번 타자가 권혁돈
집에서 모처럼 편안하게 쉬고 있는데 아내가 “여보~ 혹시 한유섬 선수 기사 읽어 보았어요?”하는 것이다.한국에 들어오자마자 정신 없이 전국을 또다시 뛰어 다니다보니 아내가 이야기 한 한유섬 기사를 보지 못했다. 아내가 찾아서 기사를 보여 주어 편안하게 쇼파에 앉아 한유섬 선수가 쓴 글을 천천히 다 읽어보았다. 한유섬 선수가 어린시절부터 야구를 시작해 얼마나 많은 노력과 힘든 과정들을 걸쳐서 여기까지 올라오게 되었는지 보게 되었다. 한유섬 선수 기사에 유독 많은 관심이 가는 것은 그의 야구관이다.한유섬 선수는 이제 어느 정도 프로의
5월 15일 스승의 날이다.7년 전 배명고등학교 야구클럽 학생들 대상으로 10개월 동안 선수들에게 야구를 가르쳤다. '하늘로 쳐' KBS TV 에서 한 영교실 프로였다. 배명고등학교 야구클럽 학생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은 나의 삶에서 손가락에 들 정도로 행복한 시간이었다. 아무리 많은 시간이 지나도 이때 두 분의 선생님과 선수들하고 함께 했던 시간은 나의 삶에서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시간이었고 추억이 될 것이다. 야구를 함께 하면서 만난 학생들의 선생님이신 두 분과 아직도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지금도 1년에 한번은 함께 선생님과
지난 한 달 동안 정신 없이 라오스와 한국, 그리고 다시 태국으로 다니는 바람에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다는 것을 느꼈다.언제나 젊은 만수오빠로 생각했는데 한살씩 나이 먹어가는 것을 느끼며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요즈음 자주 느낀다. 평소에 잘 먹지 않던 건강식도 자주 먹게 되고 또 나의 건강과 체력을 위해 조금씩 조심하게 되는 모습을 보게 된다.태국에서의 모든 일정을 다 끝내고 한국에 들어와 가장 먼저 가고 싶었던 곳이 비 코치가 한국에서 지도자 연수 받고 있는 권혁돈 감독이 맡고 있는 HBC 야구단으로 달려갔다.비록 며칠 되지 않았
어제 5월 10일 저녁시간에 늘 존경하는 선배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이 감독, 지금 친구들과 한잔하고 있는데 우연찮게 당신 이야기 나누다가 옆에 있던 친구들이 당신을 너무 좋아한다며 그 자리에서 지갑을 열더니 10만 원과 20만 원을 주더구나. 송금할 수 있는 통장을 보내 달라'는 내용이었다. 변대창 선배님은 경북고등학교 시절과 한양대학교 시절부터 잘 알던 분이다.부족한 후배를 늘 옆에서 아껴주시고 도움을 주기 위해 직접 지금까지 헌신적으로 뛰어 다니시는 너무나 멋지고 좋으신 분이다. 처음 라오스로 야구 보급시키러 갔을 때는 묵묵
베르디가 평생에 걸쳐 천착했던 셰익스피어를 원작으로 한 첫 작품인 ‘맥베스’는 여느 오페라와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스코틀랜드 북부의 어두움과 욕망에 사로잡힌 인간의 갈등을 그리기 위해 무거운 단조의 음악을 사용했고, 러브 스토리가 아닌 단단한 동지애 아니, 그것을 넘어선 공범 관계인 부부의 야심찬 사랑이 담겨있다.베르디의 작품만으로 올해 정기 무대를 계획 중인 국립오페라단(단장 최상호)이 첫 작품으로 공연한 초기의 걸작 ‘맥베스’의 막이 오르자, 거대한 눈이 바라보고 있었다. 물질계와 초자연계를 양분하여 현실 세계를 지켜보는
헐크파운데이션은 비 코치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도자로 육성하고 지원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라오스 최초로 지도자 연수받기 위해 한국에 들어왔다. 비 코치가 한국에서 지도자 연수를 잘 받기 위해 헌신적으로 도움을 주는 지도자는 권혁돈 감독과 한상훈 감독이다. 거기에 지도자연수 끝날 때까지 모든 숙식과 차량을 제공하는 배경열 장로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비 코치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 예전 삼성라이온즈 선수생활을 다 끝내고 1998년 홀로 선진야구를 배우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던 기억이 난다.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두번 다시 생각하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국경없는기자회(RSF │ Reporters Without Borders)가 해마다 발표하는 세계 언론자유 지수 순위에서 한국은 지난해 43위보다 4단계나 떨어진 47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제 언론 감시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RSF)는 지난 5월 3일 ‘세계 언론 자유의 날’을 맞아 전 세계 180개 나라를 대상으로 집계한 ‘2023 세계 언론자유 지수’를 발표했다. 1위는 노르웨이로,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아일랜드, 3위 덴마크, 4위 스웨덴, 5위 핀란드 등 대부분의 북유럽 국가들이 10
모든 경기를 다 마치고 한국에 들어와 이번 제13회 동아시아컵 야구대회를 생각하니 라오스 국가대표 선수들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른다. 야구도 없는 나라에서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새로운 것들을 배운다는 것처럼 힘들고 어려운 일이 많았을 것이다. 내가 그나마 남들보다 조금 야구를 잘 할 수 있었던 것은 야구를 시작할 때 부모님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했는지 모른다. 부모님이 없었더라면 오늘날 나는 없었을 것이다. 그래도 우리나라는 어디를 가나 야구를 볼 수 있는 환경이 되어 있기 때문에 조금만 관심 있으면 야구가 어떤 것이라는 것을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