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도시는 물리적 공간의 변화로 바뀌는 게 아니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움직인다. 빨리 뜨고 빨리 지는 전철을 밟지 않고 오래됨과 새로움, 낡음과 새로움이 공존하며 도시의 혼성을 간직하는 것이다." [시사매거진=이미선 기자] 동네 하나를 선정하고 그곳의 과거와 오늘, 삶과 문화를 다양한 각도로 탐구해 로컬 매거진의 새 지평을 연 '아는동네'가 네 번째 편 를 펴냈다.는 성수의 면모를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해 담았다. 성수동의 외형을 구성하는 도시와 건물을 의미하는
"영어는 암기과목이다. 영어 공부를 조금 해 본 사람들은 누구나 영어 책 한 권을 외우면 영어 실력이 거짓말처럼 한 단계 점프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영어 책 한 권 외우기가 쉽지 않다. 연설문이라면 가능성이 높다. 장점도 많다." [시사매거진=이미선 기자] 은 마크 저커버그와 스티브 잡스, 존 매케인에서부터 넬슨 만델라와 강경화까지 글로벌 리더들의 명연설 52개를 발췌하여 정리했다. 정치, 외교, 스포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명문장을 읽고, 듣고, 외우다 보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품
-주입식 교육의 한계 …교육 현신이 시급하다.-토론방식에서 해답을 찾다. [시사매거진=김성민 기자]인기 수학예능프로그램 ‘나의 수학사춘기가’ 인기리에 종영했다. 방송은 단순히 흥미로의 구성을 넘어 국내 수학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올바른 수학교육의 이상을 제시해 더욱 큰 의미가 있었다. 타 과목 대비 유독 수학분야의 포기 비율이 높은 현 실태를 담아낸 사례이기도 할 것이다. 그렇다면 수학을 포기해버리는 선택은 과연 무슨 문제가 있을까.신간 『말하는 수학』은 자진해 포기해버린 수학의 결과는 돌이
[시사매거진=김성민 기자]도서출판 믹스커피의 신간 『너의 색이 번지고 물들어』가 출간됐다.도서는 연애의 감정에 대한 글과 일러스트를 담아낸 에세이다. 미술심리를 연구하는 저자가 느낀 관계에 대한 소회를 생동감 넘치는 색감으로 표현했다. SNS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그녀의 일러스트 작품을 선정, 독자의 공감을 끌어낸다.평범한 두 사람이 만나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아낸 에세이는 연애를 시작하기 전의 모습부터 부부가 되기까지 다양한 감정들을 녹여냈다. 작가가 직접 경험한 연애 일련의 과정을 깊이 있게 표현했다.총 4개의 목차로
[시사매거진=신혜영 기자] 10년 동안 사귄 애인과 헤어지고 정체불명의 치통과 불면증에 시달리던 음식전문 기자에게 어처구니없이 날아든 해고 통보. 말 그대로 30년 인생이 바닥으로 내리꽂히는 기분을 맛 본 그녀는 어느 날 창밖에서, 절묘한 타이밍에 벌레를 낚아채는 개똥지빠귀를 관찰하다가 느닷없이 마음을 먹는다. “더는 진짜에 대한 글을 쓰지 않겠다. 내가 직접 진짜가 되겠다”고….‘칼을 든 여자’는 동물이 접시 위에서 생을 다할 때까지 거치는 모든 과정을 되도록 가까이에서 지켜보려는 어느 도축사의 집념 어린 다큐멘터리다
[시사매거진=신혜영 기자] 현대사회는 복잡화, 인공지능, 계층화 현상이라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이 중 가장 파급력이 클 것으로 우려되는 문제는 인공지능 즉, AI시대의 도래다.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되고 도태되는 존재가 되지 않으려면 우리는 ‘사고하는 힘’과 창의력을 길러야 한다.이제 점점 복잡다단하고 변화무쌍해지는 세계, AI 시대를 표류하지 않고 지혜롭게 자신의 인생을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여러 분야의 지식을 섭렵하여 통찰력을 키우고 과학과 이성을 토대로 유연성을 갖춘 세계관을 세워야 한다. ‘지智는 어떻게 삶을 이끄는가’는 우
[시사매거진=신혜영 기자] 30년에 걸쳐 신뢰에 대해 연구해온 로빈 드리크라는 해군 사관생도로서, 해병대 위관으로서, FBI 특별수사관으로서, FBI에서 가장 명망 높은 행동분석센터장으로서 신뢰 연구에 오랜 시간과 공을 들였다.국가안보의 최전선에서 남들을 지휘하거나, 최악의 신뢰 관계인 범죄자와 스파이 잡는 일을 생업으로 하다 보면 대인관계에서 발휘하는 덕목과 기술이 자연스럽게 몸에 밸 수밖에 없다. 그중에서도 신뢰만큼 절체절명의 급박한 상황에서 빠르게 효력을 발휘하는 것이 없음을 깨닫게 된 저자 로빈 드리크라는 소수의 명철한 사람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스시는 일본 시가 현 부근인 오우미 지방에서 전해지는 '후나즈시(붕어 스시)'다. 일본 시가 현의 비와 호에서 잡은 붕어를 소금에 절인 후에 구워 밥과 함께 자연 발효시킨다. 생선을 보존하는 방법 중 하나로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온 방식이다." [시사매거진=이미선 기자] 일본 음식을 대표하는 스시는 오랜 전통을 가진 조리 기술을 통해 발전해 왔다. 현재 우리가 즐겨 먹는 스시인 니기리즈시는 에도 시대에 완성됐으며 에도만 앞바다에서 흔히 잡히는 어패류를 이용해 만든 스
“청정한 바다와 고혹적인 정취가 묻어나는 강릉의 고즈넉한 대관령 숲길 한가운데에 마치 나그네를 반기듯 커피커퍼가 머물러 있다.” [시사매거진=이미선 기자] 의 저자 최금정 관장은 2001년 안목해변에 커피커퍼 1호점을 연 것을 시작으로 해서 지난 20여 년 동안 강릉 일대에 커피 문화를 심고 가꾸는 일에 종사해 왔다. 2000년 왕산면에 커피커퍼박물관을 열었고, 2016년에는 중국 윈난성 망시에 커피박물관을 설립했으며, 2017년에는 경포에 대규모 커피커퍼뮤지엄을 개관했다.2008년 제주도 여미
[시사매거진=이미선 기자] 은 많은 어려움과 고난의 시간을 지나 출간된 책이다.저자가 2009년에 마음 먹었던 일이 10년이 지난 2019년에서야 빛을 보게 됐으니 말이다.강원도! 강원도! 하지만 정말 강원도에 사시는 사람들 조차 강원도를 어떻게 알리고 홍보해야 할지 난감한 것이 현실이었다고 저자는 말한다.이 책은 강원도의 모든 아름다움을 전할 수는 없지만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들과 강원도를 사랑하고 아끼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자는 10명의 사진작가가 뜻을
"주식 시장에 뛰어든 개인 투자자 중에는 제대로 된 종목 분석은 하지 않은 채 감과 촉에만 의지해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일명 '단타 매매'를 하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첨단 시스템으로 중무장한 트레이딩 로봇과 정면 대결을 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다." [시사매거진=이미선 기자] 는 60세에 정년퇴임을 하고 100세까지 40년을 버텨야 하는 작금의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도박에 가까운 주식투자를 일삼는 개미들에게 위험은 최소화하고 투자 이익은 극대화하는 동일비중
"억압이나 착취와 같은 기존 사회의 문제들을 해소하고 모든 인간이 자유롭고 평등하게 살 수 있는 '공산주의'는 하나의 이상이었다. 공산주의 혁명이 일어난 대부분 국가의 문맹률은 높았다. 대담한 이미지들과 시선을 끄는 몇 개의 단어만으로 구성되는 포스터는 쉽게 이해되고 설득력이 강했다." [시사매거진=이미선 기자]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소비에트 연방을 비롯한 양측 동맹국 사이에서 갈등, 긴장, 경쟁 상태가 이어진 대립 시기인 '냉전시대'는 인류의 현대사 중 중요한 시대
[시사매거진=신혜영 기자] 남북관계가 몇 년 사이에 화해 분위기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북한은 우리에게 가깝고도 먼 곳이다.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북한으로의 방문 또한 엄격하게 금지된 남한 사람들에게 북한은 금단의 땅이라 할 수 있다. 더군다나 북한은 세계적으로도 ‘은둔의 나라’ 혹은 ‘세계 최악의 나라’라는 불명예 또한 갖고 있다.이런 ‘세계 최악의 나라’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갖고 있는 북한은 사실 대한민국 국적 이외의 사람들에게는 여행이 상당히 자유로운 곳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매년 북한에
"결혼 7년 차 주부로 6년간의 맞벌이 시절부터 아무리 바쁘더라도 남편과 내 입에 들어가는 건 내 손으로 직접 챙기자며 요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요리를 잘했거나 항상 맛있는 음식만을 만든 건 아니었지만 꼼꼼하게 레시피를 정리하며 나름의 노하우를 쌓아나갔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쉬우면서도 맛있는 요리를 알리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시사매거진=이미선 기자] 은 바쁘고 지친 일상생활에서 맛있는 음식만큼 힐링이 되는 것도 없다. 1년 365일 끼니 때마다 뭘 먹을지 고민
"지하철 종로3가역에서 나와 익선동 한옥 마을 뒷골목으로 들어서면 20년 전에 시간이 멈춘 듯한 낡은 풍경이 펼쳐진다. 가까운 거리의 북촌 한옥 마을과 달리 서민적인 분위기여서인지 젊은 예술가들이 정착해 감각적인 맛집과 카페가 눈에 띈다." [시사매거진=이미선 기자] 익숙하니까 왠지 다 알 것 같은 마음에 서울을 소홀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알고 보면 숨겨진 매력이 가득한 도시가 바로 서울이다.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후미진 골목에 감성이 스며들어 빛을 발하는 특별한 아지트 423곳을 에 꾹꾹 눌러 담
“제가 괜찮지 않음을 인정하고 제 안의 진짜 감정, 욕구를 되찾는 데만 꽤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저와 같은 상황을 겪는 이들에게, 당신만 그런 것이 아니라는 위로와 함께 ‘그럼에도 분명히 회복할 수 있다’는 용기, 희망을 전하고자 이 책을 썼습니다.” [시사매거진=신혜영 기자] 타인의 인정과 사랑을 얻기 위해 자신을 배신하고 소외하는 사람들이 있다. 착한 딸, 모범적인 학생, 성실한 직원, 좋은 아내, 완벽한 엄마. 이들은 생의 모든 단계에서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는 사이
[시사매거진=신혜영 기자] 20~30대 계층을 이루는 90년대 생들은 이제 조직에서는 신입사원, 시장에서는 트렌드를 이끄는 주요 소비자가 되었다. 간단함, 병맛, 솔직함으로 기업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이들은 공무원을 갈망하지만 호구가 되기를 거부한다. 기성세대는 최종 합격률이 2퍼센트가 채 되지 않는 공무원 시험에 수십만 명이 지원하는 이들을 보고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세태를 비판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공무원 시험 자체가 아니라 이들의 세대적 특징이다.‘90년생이 온다’는 여러 통계와 사례, 인터뷰를 통해 90년생
[시사매거진=이미선 기자] 아이들을 키우는 것 말고는 오랫동안 매달려 본 일이 거의 없는 평범한 가정주부가 어느 날 가족 모두를 이끌고 세계 여행을 떠났다.여행 고수가 넘쳐나는 요즘 세상에 왕초보 여행자인 작가는 어디에서 정보를 구해야 하는지도 몰랐다. 그래서 약 1년의 준비 기간을 두기로 했다. 돈도 모으고 여행에 대한 정보도 모으기 위해서였다. 물론 인터넷 세상에는 이미 정보가 넘쳐난다. 단지 꼭 필요한 그 정보에 다다르는 길이 험난할 뿐이다. 아는 것이 있어야 눈에 보일 텐데, 초보 여행자는 어디서 뭘 찾아야 할지부터 막막했다
[시사매거진=이미선 기자] 최근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심각하다는 기사가 많이 나고 있다. 해안가로 밀려온 고래 사체 뱃속에는 플라스틱이 가득하다. 동물학자이자 영화감독인 데이비드 애튼버러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블루 플래닛 II'를 보면 어미 앨버트로스가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먹이로 착각해 새끼에게 먹이는 장면은 너무나 충격적이다. 그린피스가 환경오염의 많은 요인 플라스틱 공해에 집중하는 까닭은 문제가 심각하기도 하지만 해결 가능성 또한 높기 때문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아름다운 자연을 산책하다가 플라스틱 조각이
[시사매거진=이미선 기자] 한 달 동안 사이판에서 살 수 있다면 어떨까? 아이들은 현지 학교에서 미국 교육과정을 수업 받고, 현지 아이들과 어울려 놀면서 자연스레 영어를 익힐 수 있다면? 학교를 마친 후에는 해변에서 지칠 때까지 물놀이를 하고, 저녁이면 밤하늘 별빛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한다면? 저자들은 엄마라면 누구나 꿈꾸는 여행을 떠났다.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고 공부하는 일상은 한국과 똑같지만 친구들과 어울리며 자연스레 영어를 사용하고,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으니 아이들의 얼굴에서 웃음이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