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신혜영 기자] 책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달콤한 위로다. 어른들은 사랑하는 가족을 잃거나 인생에서 큰 재난을 만났을 때 책으로 위로를 받고, 마음을 잡지 못하고 방황하는 아이들은 책을 읽으며 영혼을 치유 받는다.알베르토 망구엘은 “책은 숨쉬기와 같은 일이다”라고 했다. 책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우리에게 위로와 설렘을 전한다. 때론 엄마 품처럼 포근하게, 또 어떤 때는 매혹적인 지식의 신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우리는 책 앞에서 가장 솔직해진다’에는 삶을 토닥여주는 15가지 책의 위로가 담겨 있다. 실연, 우울, 고독을
[시사매거진=신혜영 기자] 국제화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부분 중에 하나가 어떻게 하면 원어민처럼 유창하게 외국어를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바람이다.이러한 시대 상황을 고려해 편집·제작된 책이 어디서나 바로바로 통하는 ‘왕초보 Total 중국어 회화사전’이다. 수많은 중국어회화 방법들이 있지만 생각만큼 효과를 얻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중국어 회화 초보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중국어회화 학습의 요소는 무엇일까.발음·문법·어휘 물론 다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자신감이다. 이 책
"우리 풍수에는 산을 중시하는 사상이 들어 있다. 이를 산신사상(山神思想)이라고 한다. 땅을 중시하는 지모사상(地母思想)이라고도 한다. 이 사상이 우리 풍수의 원류(源流)이다. 우리 민족은 인간이 산과 연결되어 있다고 믿었다. 산이 살아 있는 존재와 같다고 인식했다. 산의 표피는 인간의 거죽과 같다. 바위는 인간의 뼈와 같다. 그래서 흙으로 이루어진 산은 육산(肉山)이라 했고, 바위산은 골산(骨山)이라 했으며, 산줄기 안에 맥이 있다고 생각했다. 산을 살아 있는 사람처럼 기가 흐르는 존재라고 인식했다. 이것이 전통적인 풍수지리사상
[시사매거진=신혜영 기자] ‘오감 멀티테라피’는 자연치유 학자 장석종 교수가 오감과 영감을 통합한 자연치유학 분야 역저로서 생활건강 확장법과 활용법, 치유법, 회복법 등을 집대성한 명저이다. 입문 30년, 임상 20년의 자연치유 노하우가 담겨져 있고, 특별히 에너지테라피를 정립하여 근원적 치유를 도모하려는 열정의 흔적이 역력하다.우리 선조들이 행한 자연의학을 비롯한, 동서양의 다양한 자연치유 방책들과 방대한 자연치유 분야를 ‘오감 멀티테라피’ 관점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립했다. 자연치유 0세대이자 지도자인 장석종 박사의 학문적 이론과
[시사매거진=신혜영 기자] 가족 여행을 다니기 전, 저자는 자신이 경주마 같다고 생각했다. 가족을 위해 경주마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가끔 뛰고 싶지 않았고 부상당하거나 더 나이가 들면 경주에 나갈 수 없을 거란 생각에 외로워지곤 했다. 파산 위기까지 내몰렸던 시기에 저자는 경마장 밖의 세상을 만나보기로 마음 먹었다.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달리는 게 아닌 산책하는 즐거움도 느껴보고 싶었다.부상당하지 않고 오래 달리기 위해 저자는 스스로 방법을 찾아야 했다. 5인 가족이 ‘생활하듯’ 여행을 하자! 세 아이를 키우며 부모가 과연 아
[시사매거진=신혜영 기자] 우리는 종종 상대방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 곤혹스러워한다. 조금 더 편안하게 다가가는 게 좋을지, 아니면 거리를 두고 조심성 있게 행동하는 게 좋을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자칫하면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안겨줄 수도, 혹은 다루기 쉬운 만만한 사람으로 인식될 수도 있다. 관계를 지배하기 위해서 우리는 상대의 속마음을 읽어내는 방법을 알아야만 한다.그런데 매사추세츠 대학 심리학과 교수인 로버트 펠드먼 교수에 따르면,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10분에 3번 거짓말을 한다고 한다.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상대방의
[시사매거진=신혜영 기자] 서점가에서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간이 있다. 강릉원주대 다문화학과 김지혜 교수의 『선량한 차별주의자』다. 올해 7월 출간되자마자 정치사회 분야 베스트셀러 수위를 다투는가 하면, 독자 SNS 입소문에 힘입어 출간 한 달 후부터 더욱 급격하게 판매량이 늘었다. 베스트셀러 순위를 ‘역주행’해 출간 두 달 만에 2만 5,000부 판매를 기록했다. 첫 단독저서로는 이례적인 반응이다. 오는 25일 열리는 ‘서울대 중앙도서관·기초교육원’이 공동주관하는 북콘서트에도 저자를 직접 만날 수 있다는 기대에 힘입어 참
[시사매거진=신혜영 기자] 일상생활을 해나가다 보면 법률 지식이 필요한 순간이 꼭 찾아온다. 일을 더 크게 만들거나 추가적인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정확한 대응 방법을 알고 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는 물론 누구에게 물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당황스럽기만 하다. 더구나 두꺼운 법전에서 내 상황에 꼭 맞는 법을 찾아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이런 순간 변호사 친구보다도 빠르게 당신을 도와줄 수 있는 건 ‘생필법’ 지식. 우리가 살아가면서 실질적으로 부딪히게 되는 법적인 문제는 대개 비슷한 경우가 많다. 이
[시사매거진=신혜영 기자] 잘 만들어진 자연 다큐멘터리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과 경이로움을 자아내고, 생명에 대한 관점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60년 넘게 자연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온 데이비드 애튼버러는 이 책에서 지구 생명들의 위대한 순간들을 탄성을 자아내는 이미지들과 매력적인 이야기들로 담아낸다.이 책은 1979년에 제작한 그의 동명의 다큐멘터리를 바탕으로 최신의 내용을 추가한 책의 40주년 기념 개정판이다. 그는 생물학에서 이루어진 연구 결과들을 반영하여 책의 내용을 수정했으며, 생명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미지들을
[시사매거진=신혜영 기자]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심지어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업무를 완벽하게 처리하며, 그리 힘들이지 않고 가정과 직장의 균형을 맞추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예외가 아니다. 겉보기에는 시간에 쫓기지 않고 자기 속도로 잘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자기에게 주어진 역할을 소화하느라 허덕이며 하루하루를 숨 가쁘게 보내는 평범한 누군가가 있을 뿐이다.문제는 이런 바쁨의 함정에 빠지는 순간, 우리의 삶이 완전히 뒤바뀌고 흔들린다는 것이다. 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일을 했지
[시사매거진=김성민 기자]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지난 10일 오후 8시 발표된 노벨문학상 수상자 올가 토카르축(2018년 수상), 페터 한트케(2019년 수상)의 국내 출간작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올가 토카르축의 , 페터 한트케의 이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특히 2018년 수상자인 올가 토카르축의 은 10일 발표 직후 알라딘 실시간 클릭 베스트 1위에 올랐으며, 11일 오전 10시 기준, 100권 이상 판매되었다고 알라딘 측은 전했다. 2019년
[시사매거진=신혜영 기자] 오늘날 동아시아의 지정학적 구도는 어떻게 형성됐을까? 미국은 오랜 시간 동안 미일 동맹을 통해 중국을 견제하고 동아시아를 ‘팍스 아메리카나’의 영향권 아래 두는 전후체제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미중 수교와 중일 수교, 일본의 우경화, 역사 문제를 비롯한 중일 간의 갈등, 중국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인해 동아시아는 늘 패권 경쟁의 각축장이 되어왔다.그런 동아시아가 요동치고 있다. 미중 간의 무역전쟁,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대한 일본의 무역 보복과 이로 인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
[시사매거진=신혜영 기자] 바르셀로나에서 10년째 생활 중인 작가가 수년간 취재한 건축물, 스페인 전통 음식점부터 히든 플레이스, 백년 상점, 분위기 맛집까지 다양한 정보를 모두 담았다. 그중 작가가 가장 추천한 여행은 바르셀로나의 골목골목을 걸어보는 것입니다.가우디의 걸작 ‘사그라다 파밀리아’와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병원인 ‘산 파우 병원’을 연결하는 길, 그라시아 축제를 가장 완벽하게 즐길 수 있는 길, 오래된 상점이 빼곡한 고딕 지구의 좁은 길. 얼기설기 얽혀있는 길을 걷다 보면 책에는 없는 또 다른 바르셀로나를 만나게 될지
[시사매거진=신혜영 기자] 매년 9월말부터 10월초에 새로운 다이어리가 슬금슬금 얼굴을 내비친다. ‘이번에는 반드시 꾸준히 다이어리를 쓰겠어!’라는 다짐을 하고 새 다이어리를 구입해 새로 시작할 1월을 기다린다.1월이 시작되면 참 열심히 다이어리를 쓰지만, 머지않아 봄이 오면 봄바람 맞고 나들이 가야 해서, 여름이 오면 물놀이 가야 해서 다이어리가 점점 텅텅 비기 시작한다. 여름이 지나 가을이 오면 ‘다이어리 써야지! 그런데 이건 질렸으니 새로 살 거야! 새로 사서 열심히 쓸 거야!’라며 9월 즈음 새 다이어리를 알아본다.저자는 책
[시사매거진=신혜영 기자] IT 업계에서 워킹 좀비가 된 지 어느새 15년차. 세상의 속도에 매몰되어 숨이 쉬어지지 않던 어느 날, ‘지금’이 아니면 안 되는 일이 있기에 여행을 시작한 여행자 헤이쥬.직장인으로 살았던 시간에 ‘퇴사’를 결정하게 한 것은 29살에 끄적거렸던 꿈인 ‘외국에서 살아보기’와 ‘배낭여행 떠나기’다.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만 같아, 더 이상 미루면 포기해야 할 것만 같아 시작했기에 처음부터 여행의 계획 같은 것은 없었다. 그렇게 목적지도 없이, 언제 돌아올지 모를 여행을 떠났다.여행의 워밍업을 위해 선택한
[시사매거진=신혜영 기자] 우리 몸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스스로 너무 잘 알고 있다.출산 후, 산후풍과 우울증으로 혼자서 활동을 할 수 없었던 작가는 ‘건강을 되찾아야겠다’라는 결심을 하게 되고, 그동안 자신이 알고 있던 운동 지식을 활용하여 짧은 시간 안에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는, 효율적인 맨몸 운동 프로그램을 만들어 소개한다.“요가강사의 직업을 갖고 현장에서 한 분 한 분 티칭할 때마다 개인차 가 확연히 존재하며, 운동 방법도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경험했고, 원하는 스타일의 바디가 각자가 다르며, 무엇보다
[시사매거진=신혜영 기자] 여성 서사 웹툰 비평서. 「단지」부터 「마스크걸」까지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웹툰 14편을 선정해 작품의 서사 구조를 분석하고, 여기에 ‘탈코르셋’부터 비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페미니즘 논의를 더한다. 선정된 작품은 모두 여성 작가의 작품이다. 이 같은 작품의 서사와 캐릭터 이해를 통해 여성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살펴본다.저자는 작품을 빌려 여성의 현실을 말한다. 「내 ID는 강남미인!」을 분석하며 여성에게 가해지는 외모 압박을 비판한다. 「소설」과 「데일리 프랑스」를 통해 연애를 둘러싼 성별 불균
[시사매거진=신혜영 기자]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많은 인생의 고민과 번뇌를 갖는다. 이는 저자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비슷하게 괴로워하고 있는 부분일 것이다. 그런 그들에게, 저자는 그동안 삶의 경험과 수십 년 전부터 읽어온 책 속의 명언들을 바탕으로 조언을 해주었다.그리고 많은 상담 속에서 저자는 모두의 고민들도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런 모든 고민의 증상들을 여덟 가지로 분류하고 그에 대한 해답을 책속의 처방전 200개로 담아냈다.생활의 지혜는 인터넷으로 얻을 수 있지만 인생의 지혜는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시사매거진=신혜영 기자] 민화는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전반에 걸쳐 궁중에서부터 일반 서민에 이르기까지 널리 그려진 그림으로 복을 많이 받고 출세하며 오래 행복하게 살고자 했던 염원을 담아 집안 곳곳을 장식했다. 오늘날에는 민화의 전통적인 소재뿐만 아니라 카메라로 찍은 꽃이나 풍경 사진을 민화 기법으로 채색하여 나만의 의미와 소망을 담기도 한다.민화는 전문가가 아니어도, 특별한 기술과 재주가 없어도 즐거운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고 즐겼다는 점에서 현대인의 취미생활과 비슷하다.‘나의 첫 민화수업’은 민화에 사용되는 기본 재료와 도
"캠퍼스 성추행 사건에서 시작해 페미니스트 세대 간의 논쟁으로 발전하는 이야기라니,마치 트위터 세계를 전부 합쳐서 삼킨 다음에 소설로 뱉어낸 것만 같다!" - 레나 던햄 (「걸스」의 감독 겸 배우) [시사매거진=이미선 기자] '이 시대 여성에게 꼭 필요한 소설가'라는 평가를 받는 소설가 메그 월리처. 아직 국내 독자에게는 이름이 낯설지만, 오늘날 여성으로 산다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깊숙하게 조명하는 소설을 주로 펴내며 미국 여성 독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은 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