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과 미술관을 오가며 그림에 숨겨진 의학 이야기를 글과 강의로 풀어내는 의사 박광혁을 만났다. 그는 그림 한 점에서 기상천외한 이야기들을 밤새 쏟아낼 만큼 해박한 미술 지식으로 정평이 나있다. 저자가 들려주는 미술 이야기가 ‘아라비아 나이트’를 비유해 ‘갤러리아 나이트(galleria night)로 불리는 이유다. 그는 지난 20여 년 동안 프랑스, 영국,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덴마크, 러시아, 스위스, 오스트리아, 미국, 일본 등 전 세계 미술관을 순례하며 그림에 담긴 의학과 인문학적 코드를 찾아 관찰
인터뷰
안수지 사회부 기자
2020.11.05 1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