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중에는 다양한 작업과 훈련이 야외에서 시행된다. 이 때 안경을 착용하는 경우 땀이나 먼지로 인한 불편함이 크고, 다양한 충돌 및 사고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군대에서는 렌즈를 착용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입대 전 평소 렌즈를 자주 사용했던 경우라면 이러한 불편함은 가중되기 마련이다.이에 최근 예비 군복무자, 혹은 복무 중 편의성을 높이고자 하는 현역 군 장병 가운데 라식이나 라섹 등의 시력교정술을 고민하는 사례가 많다. 하지만 군복무를 앞두고 있다면 라식보다 라섹 수술이 권장되는 경우가 많
22세 A씨는 ‘우안 아래쪽 시야가 가려보인다’는 증상을 이유로 안과를 찾았다. 내원 당시 A씨의 교정시력은 우안 0.5, 좌안 1.0이었으며 전안부에 이상 소견은 없었으나, 산동 후 시행한 안저검사에서 ‘우안 9시 방향에 망막열공’이 관찰되었다.전체 망막의 1/4에 해당하는 귀쪽 아래 부위에 망막박리가 있었다. 망막의 단면을 보여주는 빛간섭단층촬영에서는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부까지 침범되었고, 황반 아래에 망막하액이 관찰되었다. 망막에 열공이 생기고, 망막의 일부가 안구벽과 분리되는 ‘망막박리’였던 것이다.‘망막박리’란 조기에 치료
지난 5월 4일과 5일에 “ 우수클럽초청 야구대회 최강전“이 송도에 있는 야구장에서 열렸다. 모처럼 후배들이 지도자로 있는 클럽팀의 경기를 보기 위해 구장을 찾았다가 한 사람을 만났다.HBC 권혁돈 감독이 사이버대학 감독 시절 뒤늦게 야구한 제자라며 나에게 꼭 인사를 시키고 싶다며 데리고 왔다.최은철 선수인데 야구를 대학에 들어와서야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더 놀라운 사실은 홀로 미국까지 들어가 볼티모어 오리올스 마이너리그 더블A 팀까지 올라가 투수로 활동했던 제자라며 소개시켰다.그가 21살이 되어 야구를 시작했다는 말을 듣고
거리의 예술(Street Art)이라 불리는 ‘그래피티 아트(Graffiti Art)’.그래피티의 어원은 ‘긁다, 긁어서 새기다’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Graffito'에서 비롯된 말로, 고대 동굴의 벽화나 이집트의 상형문자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길거리의 벽 또는 외부 장소에서 스프레이 페인터로 그린 낙서와 예술 사이 그 어디즈음에 있는 예술의 한 영역이다.낙서와 예술 사이? 명확하게 이야기하자면, ‘예술’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이성의 억압으로부터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영역이었다. 따라서 예술가들은 인간 정신을 자유롭게 하는
남들보다 야구를 늦게 시작한 나는 포지션이 고정되지 못해 외야수, 투수, 포수를 거치며 고교에 진학하게 되었다.1학년 말 모교인 대구상고에 정동진 감독님이 부임하시고부터 나의 야구인생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되었다.국내최고의 명포수로 활약했던 정동진 감독님은 그 당시 초보 포수였던 나에게 '야구일지를 쓰냐?'는 질문을 하셨다.힘든 연습을 마치고 저녁에 노트를 펼 생각도 못해봤는데 감독님께서 당부를 하셨다.“지금부터 일기와 야구일지를 매일 쓰라”는 것이었다.존경하던 감독님의 당부에 그날 이후 지금까지 50년 가까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시사매거진265호=김길수 발행인] 지난달 오거돈 부산시장은 성추행을 인정하고 부산시장을 사퇴한다는 기자회견을 갑자기 열었다. 하지만 오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은 그의 사퇴에도 불구하고 2차 피해와 여러 의문점을 낳고 있다. 당장 피해 여성은 심각한 2차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오 전 시장이 사퇴문에서 ‘경중에 관계없이’, ‘5분 정도의 짧은 면담에서 불필요한 신체 접촉’ 등 대수롭지 않은 일이었던 것처럼 묘사한 데다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 등 약속한 사안들을 대부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스스로 사퇴할 정도의 일을
[시사매거진265호=김문석 칼럼위원] 최근 우리경찰에서의 ‘더블 S’(Slowly, Slowly) 순찰 시행과 범죄예방을 위해 핫스팟 등 범죄·112신고 다발지역 위주에 순찰에서 지역주민들이 실제 희망하는 장소(pin-point)를 확인해 순찰을 집중하는 주민밀착형 탄력순찰로 범죄예방 효과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더블 S 순찰은 112순찰을 이용한 순찰근무 시 골목길이나 이면도로, 심야시간 대도로와 일주도로에서 서행(30㎞ 이하)하며 근무자들이 창문을 열어 주변을 세밀히 살피고, 지역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역주민들에게 안부를 묻
[시사매거진=박준식기자] UCLA대 메라비안 교수는 ’55:38:7’의 법칙을 소개하였다. 소위 ‘메라비안 법칙’이라고 잘 알려진 이 법칙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커뮤니케이션 요소는 이미지가 55%, 목소리가 38% 그리고 언어가 7%라는 것이다. 이를 풀어서 설명하면 55%의 사람들 즉 둘 중의 한명은 어떤 특정 대상에 대한 인상은 이미지(바디랭귀지, 패션, 목소리 등)을 통해 형성된다는 것이다.선거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후보자의 이미지나 목소리 그리고 정책들을 다 고려해서 누구에게 투표할 것이지를 결정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시사매거진265호=신학철 박사] 피부 미인이 되는 길은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평소 생활습관만 잘 바꾸어도 건강한 피부로 개선될 수 있다. 거꾸로 말해 ‘피부를 망치는 4대 마왕’인 피로, 변비, 술, 담배만을 잘 조절해도 시간과 비용을 들이지 않고 아름다운 피부를 가질 수 있다는 애기다. 피부에 도움이 안 되는 4가지 유혹들을 과감히 뿌리치는 것이야말로 피부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다. 피로는 피부를 해치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건강을 해치는 불행의 씨앗이다. 건강한 몸을 위해서라도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건강한
과학 기술의 발달로 생명체의 복제 기술이 발달하게 되자 최근 어떤 종교 단체에서는 인간이 죽더라도 자신과 똑같은 뇌와 장기를 가진 생명체를 복제하고 이 복제된 생명체가 사망하게 되면 또다시 이를 복제함으로써 과학에 의한 인간의 영생이 가능함을 주장하고 있다.과연 인간복제는 영생을 가능케 하는가?나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사망 전 자신과 같은 인간을 생물학적 방법으로 복제하여, 뇌와 장기 기능이 같은 존재를 출현시킬지라도 그 복제된 존재와 나는 이미 별개의 존재라 할 것이다. 물론 인간이 완전히 물질적인 존재이며 인간의 생각이나 정신
'반딧불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가족의 눈총에 못 이긴 남편이 한밤중에 아파트 베란다에 쪼그리고 앉아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멀리서 보면 마치 반딧불이 반짝반짝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는 오늘날 남편들의 처지를 상징적으로 나타내 줍니다.대체 남편들이 나이가 들어서 존경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첫 번째, 철이 안 들어서 그렇습니다. 철이라고 하는 말은 사리를 분별할 줄 아는 힘입니다. 이것은 사전적 의미이고 제가 생각하는 철은 성숙을 의미합니다. 성숙 속에 담긴 의미는 스스로 책임감이 있고, 남을 이해할 줄
2018년 윤창호라고 하는 휴가나온 군인이 2018. 9월 부산 해운대구에서 만취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치여 뇌사상태에 빠졌다가 끝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였는데, 이 사건을 계기로 음주운전으로 인명 피해를 낸 운전자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특가법) 개정안’ 및 음주운전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말합니다. 특가법 개정안은 2018. 11. 29. 국회에서 통과돼 2018. 12. 18.부터 시행됐으며,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2018. 12. 7. 국회를 통과해 2
그동안 재단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기부활동을 하고 또 다양한 기부도 많이 받아 보았다.후원금으로, 때로는 야구 용품으로, 라오스에 필요한 생필품으로, 행사에 필요한 인적자원 등등…. 여러 방면의 기부로 인해 재단에 필요한 일들을 꾸려 나가고 있다.이번에는 전문가의 소중한 재능기부로 재단 홈페이지를 선물 받게 되었다.그동안 기본적인 기능만 하는 조촐한 홈페이지를 업체에 맡겨 꾸려 왔지만 관리인력 부족과 원활하게 운영되지 못하는 홈페이지를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많았고 업그레이드를 해야지 하면서 계속 미루고 있던 차에 홈페이지를 제작할
[시사매거진=박준식기자] 4·15 총선 개표 결과 아나운서 출신이자 청와대 대변인 출신이지만 정치에서는 신인인 고민정 당선인이 국회로의 첫 입성을 이뤄냈다. 대권잠룡으로 평가되고 있던 베테랑 정치인 오세훈 전 서울 시장과 광진을 선거구 정면대결에서 승리한 것이다.고민정 당선자는 아나운서 출신답게 강약을 조절하는 바디랭귀지를 사용해 자신이 전달하려는 메시지에 감정을 입히는데 능숙하다.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베테랑 정치인인 오세훈 후보의 단조롭고 경직된 바디랭귀지와는 사뭇 비교가 되었다. 풍부한 얼굴표정고민정 당선자의 얼굴 표정은 마스
[시사매거진=박준식기자] 김은혜 경기도 분당갑 당선자는 과거 MBC 기자와 뉴스데스크 앵커로 활약했으며,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대변인을 맡아 정치권에 발을 담갔고 최근까지 MBN 앵커를 맡았다. 웹젠 대표 출신으로 지역구 현역의원인 김병관 후보를 만났지만 출구조사에 이어 개표 결과 역시 김은혜 후보의 승리였다.김은혜 당선자는 바디랭귀지가 크고 다양하다. 하지만 유연하고 부드럽다. 이러한 바디랭귀를 통해 그녀는 유권자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어 주는데, 이것이 다른 후보자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그녀만의 큰 특징이다.설명적 몸짓김 당선자
각막은 눈의 앞쪽 표면을 덮고 있는 부분으로, 빛이 잘 지나갈 수 있도록 투명하게 되어 있으며 볼록렌즈의 한쪽을 잘라 놓은 것 같은 모양을 하고 있어 눈에 들어오는 빛을 굴절시키고 망막의 한 점으로 모이게 하는 기능을 담당한다.이때 눈에 들어간 빛이 각막에서 굴절되면서 초점을 깨끗하게 하나로 맺지 못하고 두 점 또는 그 이상의 초점을 맺는 상태를 난시라고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느 정도 난시를 가지고 있는 것이 보통이다.이러한 난시는 흔히 근시, 원시와 함께 동반될 때가 많은데, 근시에서 원시에 가까워질수록 복합 근시성 난시,
[시사매거진=박준식기자] 이번 4.15 총선은 더불어 민주당의 압승(180석) 그리고 통합당의 참패로 끝이 났다. 야당은 충격에 사로잡혀 있고 반면에 여당은 여론을 의식해 조용히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듯하다. 선거 후 앞다투어 다양한 전문가들이 선거결과를 놓고 분석한 칼럼과 영상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 '막말', '코로나 19' 등등.코로나19 관련 생계비 지원 등 국정에 대한 공약들이 선거 결과의 중요한 결정원인이 되는 것은 사실임에 틀림이 없다. 하지만 미세하게 들여다 보면 접전 지역에서의 선
[시사매거진=김민건 기자] 법무법인 선린(대표 김상수, 김병석 변호사)에서 수임하였던 폭행 사건이다. 의뢰인들(母子)이 2019년 8월경 점심식사를 하기 위하여 00추어탕 식당 내부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았고, 곧바로 일면식 없는 남성 두 명이 식당에 들어와 의뢰인들의 바로 옆 테이블에 앉았다. 의뢰인들은 먼저 식당직원인 상대방에게 위 남성 두 명보다 추어탕 두 그릇을 주문하였음에도, 상대방이 음식을 위 남성 두 명에게 먼저 전달하자 상대방과 시비가 붙게 되었다. 고성이 오고 가다가 상대방이 외뢰인들 중 친모의 멱살을 잡자 그 아
코로나19 사태는 세계 각국 질적, 양적 의료 수준 및 의료 체제에 대한 검증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 세계 최강국 미국이 최대 감염자와 최다 사망자를 기록하면서 체면을 완전히 구기고 있다. 미국의 이런 약점은 잘못된 의료체계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작년에 필자의 지인이 다쳐 상처를 입고 정신을 잃어 병원에 실려가 수술을 받았다. 2주 입원에 간신이 살아 났는데, 치료비가 무려 20만 달러가 나왔다고 한다. 우리 돈으로 2억이 넘는 치료비는 돈 없는 사람은 그냥 죽을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이렇다 보니 일반 서민들이 제대로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