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라오스 여자야구 국가대표 조민규 감독의 글을 소개합니다.부푼 기대로 시작되었던 라오스에서의 생활이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2주 간의 자가격리로 인해, 이곳이 한국인지 라오스인지 처음에는 실감이 나지 않았으나 격리 해제 직후부터는 한국과는 사뭇 다른 라오스의 무더운 땡볕에 크게 놀랐고 적응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운동이 끝난 첫날은 햇볕에 그을린 얼굴이 너무나 따갑고 비 오듯 흘린 땀들로 인해 심신이 지쳤으나 이런 날씨 속에서도 지친 내색 군소리 하나 없이 훈련하는 선수들과 이 선수들을 그간 훈련시켜온 전임 지도자들의 열의가
[시사매거진] 지방은 체중 증가에 많은 역할을 하는 조직이다. 지방은 크게 백색 지방과 갈색 지방으로 분류된다. 우리가 주로 지방이라고 지칭하며 체중 증가 때 늘어나는 지방은 백색 지방 세포다.백색 지방의 경우 청소년기에 체중이 증가하면 세포의 개수와 크기가 같이 늘어나지만 성인이 된 후 체중이 증가하면 세포의 크기만 주로 커진다. 그러나 지방 세포의 숫자가 성인기에 변화가 없는 것은 아니라는 관련 연구들이 최근에 보고되고 있다.지방 세포는 한번 생기고 난 후 영원히 존재하지 않는다. 해마다 10%의 지방 세포가 새롭게 교체되며 세
[시사매거진] 양질의 수면이 건강한 일상생활을 좌우한다고 알려지면서 코골이 치료를 본격적으로 고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코골이란 잠을 자는 도중 좁은 기도로 호흡을 하면서 연구개, 혀뿌리 등을 떨리게 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로 인해 수면 중 숨을 쉬는 것이 어려워지고 나아가 숙면을 방해받는 것이다.더욱 큰 문제는 코골이 증상이 장기화되면서 수면의 질이 저하돼 주간졸림증, 기면증, 만성피로 등을 초래한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수면 중 지속적인 체내 산소 부족 현상 때문에 고혈압, 심뇌혈관 질환, 당뇨, 치매 등의 합병증마저 일으
26일 라오스에서 짧은 글이 날아왔다. “오늘은 라오스에 들어온지 9년 만에 가장 특별한 날이다. 라오J브라더스 여자야구 선수 학부형이 과자류 식품류를 센타에 기증했다. 지난 달부터 동덕대 기숙사에 남아 있는 학생들과 야구선수들에게 제인내대표가 이들을 위해 식료품과 먹을 것을 지원 한다는 소식을 듣고 야구선수 학부형이 자기들도 함께 동참하고 싶다며 부모님들이 직접 많은 식료품들을 들고 야구센터에 찾아오셨다. 이번 주도 조금만 더 보태면 한 보따리씩 풍성하게 학생들에게 전달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고고씽... 현지 분에게 기증받으니
[시사매거진] 술을 마시면 입맛이 돌아 안주를 많이 먹게 되거나, 음주 후 아이스크림이나 라면 등이 먹고 싶었던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것이다. 술이 입맛을 더 돌게 해준다는 것은 꽤 오래 전부터 알려진 사실이다.술은 음식 냄새에 대한 후각 반응을 증가시키며 뇌에서 배고픔을 관장하는 부분에 직접적으로 작용한다. 술을 마시면 뇌는 굶고 있다고 착각하게 되어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알콜은 보상과 섭식을 조절하는 시상하부, 복측 전두엽 피질과 복측 선조체에도 작용하여 과도하게 먹는 것을 억제하는 기전을 풀어
이번에는 HBC U16 야구단의 권혁돈 감독이 사랑하는 친구인 민상기 감독에게 보낸 글을 소개합니다.라오스 야구 국가대표 민상기 감독은 1984년 세계리틀야구대회 대한민국 야구단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던 멋진 친구이다.친구들이 누군가와 의견 다툼이 있거나 다른 팀 선수들과 의견이 달라 충돌이 있을 때에도 언제나 친구의 중재로 충돌은 마무리 되거나 정리되곤 하였다. 야구를 하면서도 누구보다 근성있게 목표를 달성하는 친구였으며 팀동료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데도 친구만의 리더쉽을 발휘했던 것으로 기억된다.상대방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주고 언
[시사매거진](사)무위당사람들의 초청으로 원주 치악예술관에서 무위당 장일순의 관념과 실천의 모험을 기리는 전시회(6월 4일-9일)를 개최하는 경상국립대학교 김상표 명예교수를 작업실 겸 연구실인 Galley Parrhesia에서 만나 이번 전시회에 얽힌 여러 인연들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사회운동가이자 생명사상가인 무위당 장일순 선생님과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었는가?“아쉽게도 생전에 무위당 장일순 선생님을 뵌 적은 없다. 그분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은 박사과정에서 역설의 논리를 경영의 세계에 끌어들이는 주제로 논문을 쓰기 시작할 무렵
지난 3월, 정부는 '부동산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사태가 계기였다. 당시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범정부 총력 대응 체계를 구축해 일벌백계할 것"이라고 밝혔고, 실제 전국 43개 검찰청에 '부동산 투기 사범 전담수사팀'이 꾸려졌다. 이 선언이 발표된 지 약 2개월이 지난 지금. 과연 과거와 달라진 게 있을까.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고 있는 변호사는 "실제 엄정한 대응이 이뤄지고 있다"며 "농지법 위반의 경우 기존에는 대부분 벌금형 정도에 그쳤다면, 지금은 수사단계에서부터 전격적으로 사전
2019년 4월, 군 장병들의 휴대전화 사용이 전면 허용됐다. 일과를 마친 휴게시간에는 병영 내에서 자유롭게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어느덧 도입 2년 차. 당초 우려 했던 보안 유출 등 문제는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있었다. 바로 군 장병들의 불법 스포츠도박 중독 문제다.지난해 1월에는 군 복무기간 내내 휴대전화를 이용해 온라인 불법 도박을 했던 군 장병이 입건되기도 했다. 전역을 불과 3일 앞둔 시점이었다.국방부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군내 도박 중독 확산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에는 라오스 야구단의 제인내 대표가 작성한 글을 소개합니다.민상기 감독과 조민규 감독은 현재 라오스 교육체육부 자문관 신분으로 라오스 야구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라오스 정부에서도 코로나 기간으로 부담이 있지만 두 명의 지도자들의 입국과 국가 자문관 비자를 허락해 줄 정도로 이제는 한국-라오스 야구 이해관계가 좋아졌다.라오스 유일의 야구장과 훈련원을 괸리해야 하며 야구장비 일체를 선수들과 재물조사를 하고 수량 파악과 분류로 정리 정돈까지 한다.강력한 락다운 기간으로 모든 것이 통제되었지만 락다운 특별 조치에 위반 되지 않은 한
갑자기 확산된 코로나 긴급 락다운 조치로 인해 라오스 선수들이 보름 넘게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제인내 대표와 민상기 감독, 조민규 감독, 그리고 안성준 코치 및 라오스 선수들이 모여 그동안 마을의 숙원사업이었던 동네 시궁창 정화작업에 들어갔다.봄, 여름, 가을, 겨울 할 것 없이 야구센터 앞에 있는 작은 개천이 썩어 엄청난 냄새가 나곤 했던 곳이다.지난번에도 어려움을 당한 동덕대 학생들에게 조건 없이 도와준 제인내 대표와 스텝진, 그리고 라오J브라더스 선수들이 이번에도 팔을 걷어 부쳐 아무 조건없이 마을 앞에 있는
한국에 도착해 자가격리를 시작했다.펜데믹의 어려운 상황과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번 베트남 방문은 뜻깊은 도전이었다. 야구협회가 설립된 베트남에 야구를 보급시키고 여러 가지 야구 행정을 돕기 위해 기꺼이 그 도전을 선택했다.자가격리를 포함해 애초 두 달의 방문 계획을 세웠으나 아쉽게도 베트남 코로나의 확산으로 인해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귀국일정이 앞당겨져 베트남 야구지원단 스텝진과 베트남 야구 선수들과 한 달 정도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사실은 가족들에게 미안하지만 내심 베트남 야구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을 때까지 석 달도
그동안 동남아 국가 중에서 비교적 안전한 나라로 불리던 라오스가 코로나로 인해 모든 분야에서 마비상태가 되었다. 라오스는 지난 4월 중순부터 급속히 증가한 코로나 확진자로 인해 나라 전체가 위기에 빠진 상태다. 이로 인해 라오스 정부는 모든 공공시설이나 모임들은 일체 금지한 상태다. 갑자기 확산된 코로나 긴급 락다운 조치로 인해 미처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동덕대 기숙사에는 학생들과 야구선수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많은 학생들과 야구선수들이 미처 기숙사를 나오지 못해 며칠씩 제대로 된 물이나 식사를 먹지 못한다는 소식을 듣고 제
코로나19발(發) 기업 줄파산이 현실화됐다. 지난 한 해 동안 법원에 파산 신청을 한 기업의 숫자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총 1069건. 통계가 집계된 지난 2013년 이후 1000건을 넘은 건 이번이 최초다. 기업 회생 사건 경험이 풍부한 조은결 변호사(법무법인 해자현)는 "실제 최근 관련 상담이 평소보다 1.5배 더 늘었다"며 "정말 안타까운 게 '한 가지' 있다"고 말했다. "유동성 위기에 놓인 많은 기업들이 파산 직전까지 내몰린 다음에야 변호사 사무실을 방문한다"며 "최소한 3개월 정도의 운영자금 정도는 확보된 상태에서
현대그룹의 창업자 故 정주영 회장은 “이봐 해봤어”라는 말로 유명하다. 현대조선을 만들1972년 당시 세계최대의 조선소를 짓겠다는 말에 모두 “미쳤다”며 반대했다. 그의 제안에 대해 “안 된다”는 반응에 대해 그는 입버릇처럼 이렇게 말했다. “이봐 해봤어?” 이 말은 이제 정주영 회장, 하면 떠오르는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 사실 정주영 회장이 서거할 당시 Time 지는 그를 “A Man Who Proved Many People Wrong”이라고 평했으며, 그런 점에서 다른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말한 많은 것들을 해낸 사람이다.
[시사매거진] 코로나19 장기화로 수백만의 자영업자들이 위기에 처했다. 최근 임대료와 대출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폐업을 결정한 A씨도 그 중 한 명이다. 폐업도 폐업이었지만 더 큰 문제는 주택과 건물 등을 담보로 '영끌(영혼까지 끌어 몰아)' 했던 대출금과 그 이자다. 도저히 빚을 갚을 수 없는 상황. 원래대로라면 채무가 10억 원이 넘었던 A씨가 택할 수 있는 선택지에 '개인회생'은 없었다. 기존 채무자회생법에 따르면 담보채무가 10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개인회생을 신청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가능하다. 지난달 20일부
민상기ㆍ조민규 감독(문체부ㆍ체육회/kbsa 파견 지도자)과 헐크 파운데이션 파견 지도자 안성준 코치, 라오스 야구 선수들이 코로나 락다운 기간에 라오스 유일한 실내야구센터인 훈련원에 인조잔디 설치 및 충진재 살포 작업을 했다며 사진과 동영상을 보내왔다. 헐크 파운데이션에서 국가대표 훈련원의 노후된 인조 잔디로 부상 선수들 이야기를 듣고 시급히 이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지난해 연말 긴급 공수해온 한국산 인조 잔디를 라오스 선수들 자체의 기술로 설치한 것이 자랑스러운 일이라 생각을 한다. 2년전 라오스 최초 야구장 건립 때 한국인 기
집들이를 위해 지인들을 초대한 그날 밤.거하게 술에 취한 A씨는 지인 B씨와 성관계를 가졌다. 하지만 얼마 뒤, A씨는 B씨가 자신을 '준강간'으로 고소했다는 경찰의 연락을 받았다. B씨는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A씨에게 준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준강간은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 상태인 사람을 강간했을 때 성립하는 범죄로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A씨는 처음 겪는 이 일이 당황스럽기만 했다.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봐도 그날 상황이 제대로 기억나지 않았다. 거기다 다른 지인들이 "왜 그랬냐"고 질책하고 추궁하자
나에게는 미래를 읽을 수 있는 선견지명(先見之明)이 부족하다. 내 야구 인생을 돌아봤을 때 오히려 이런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 다행스럽다고 생각한다. 만약 내가 미래를 통찰하는 예지안(豫知眼)을 가진 사람이었다면 지금의 이만수는 없었을 것이다. 모두가 무모하다고...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했던 내 도전들은 미래를 알 수 없었기에 가능했다. 미국에서의 메이저리그 코치, 라오스국가대표팀의 아시안 게임 참가, 베트남에서의 야구 전파는 내 인생 줄거리에 없는 자막이 되었을 것이다. 베트남 하노이에 들어와 베트남 야구선수들과 함께 훈련하
[시사매거진]도봉구체육회 김응래 회장이 2년 연속 명예구청장으로 선정되어 위촉장을 받았다.올해로 5기째를 맞는 도봉구명예구청장에는 문화·체육 분야의 김응래 체육회장 외에도 교육, 보건복지 등 각 분야에서 활동과 경험을 축적해온 구민 5인이 선정됐고 지난 4월 28일 도봉구청 소통협력실에서 열린 ‘명예구청장 위촉식’에서 이동진 구청장으로부터 위촉장을 각각 수여받았다.도봉구체육회 테니스협회장과 복싱협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도봉구체육회장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김응래 회장은 “2년 연속 명예구청장으로 위촉돼 책임감이 더욱 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