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수사에 급제동…기업들과 박근혜 대통령 수사에 차질 예상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최순실(60·구속기소) 게이트’의 본류인 뇌물죄 수사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기금을 출연한 53개 기업들 중 처음으로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기업들과 박근혜 대통령 수사에 차질이 예상된다. 특검은 이재용-최순실-박근혜 대통령으로 이어지면서 자금과 청탁이 오고 간 사실관계를 입증할 수사 전략을 새롭게 짜야 할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 한 달여 간 숨가쁘
[시사매거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너디노의 사회복지 시설에 2일 3명의 괴한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위독한 상태다.샌버더디노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건은 '인랜드 리저널 센터'에서 발생했으며 3명의 괴한들이 센터 안으로 들어와 총기를 난사했다. 이 시설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수용시설이다.사건 직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CBS-TV와 인터뷰를 갖고 "도대체 언제까지 총기참사 비극을 돠풀이 할 것인가"라며 총기규제 법안의 의회 통과를 다시 한 번 촉구했다.오바마 대통령은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가슴
[시사매거진] 검찰이 40대 여성 성폭행 의혹을 받은 심학봉(54) 전 의원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결정했다.대구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서영민)는 심 전 의원이 4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수사한 결과 심 전 의원을 무혐의 처분했다고 20일 밝혔다.검찰은 피해자 A씨가 '성폭행을 당했다'는 것에서 '강제는 아니였다'로 진술 번복하고 검찰 조사에서도 같은 입장을 유지한것을 결정적인 이유라고 설명했다.검찰은 심 전 의원의 자택,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나 계좌추적 과정에서도 혐의를 입증할 특이점 등을 찾지 못했다고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5일 방북길에 올랐다.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례식 문상 후 3년9개월여 만이다.이 이사장은 이날 오전 9시 20분경 방북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서울 김포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단아한 검정색 원피스 차림이었다. 이후 10시경 이스타 항공 전세기를 타고 북한으로 향했다.이 이사장은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과 배웅나온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보이며 방북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20~30명 정도의 지지자들은 '오래기다렸습니다 평양방문', '제2의 6·15 길! 편히 다녀오십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오(59) 전 경찰청장이 실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13일 명예훼손과 사자(死者)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청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8월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또 조 전 청장이 지난 7일 청구한 보석 신청도 기각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의 차명계좌는 노 전 대통령에게 큰 책임과 부담을 줄 수 있는 계좌로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차명계좌를 의미한다고 봐야 한다”며 “그러나 청와대 제2부속실 여(女) 행정관 2명의 계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14일 오후 6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서울시장 출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김 전 총리가 서울시장 선거에 본격 뛰어들면 정몽준 의원, 이혜훈 최고위원과 3자 구도가 완성돼 새누리당의경선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3일 저녁 회의를 열어 6·4 지방선거 시도별 경선일정을 결정했다.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오는 4월 25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서울시장·경기도지사·부산시장 3곳은 지역별 순회 경선을 치르고 TV토론회를 4회 정도 갖기로 했다. 김 전 총리는 미국 버클리대가 로스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당사자인 유우성(34) 씨가 12일 검찰 수사를 앞두고 다시 한 번 억울함을 호소했다.유 씨는 이날 증거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윤갑근 검사장)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기 전인 오전 1시30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는 간첩이 아닌 평범한 사람”이라며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찾아서 대한민국에 왔다”며 “가족과 함꼐 하고 싶은 마음에 여동생까지 데려 왔던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유
지난 3일 여야 국회의원들이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동서화합포럼’ 회원들이 경북 구미에 위치한 박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을 기리고자 만들어진 민족중흥관을 둘러본 후 기념식수를 세우고, 박정희 동상 앞에서 동서화합의 상징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걸개사진 제막식을 가졌다. 영남지역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1월 전라남도 신안군 하의도에 있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것에 이어 민주당 의원들이 지역감정을 없애고 양 지역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리다. 박지원 의원은 박 전
지난 6일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경질 됐다. 장관에 오른 지 295일 만이다.특히 박근혜 정부의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한 윤진숙 전 장관은 최낙정 전 장관에 이어 두 번째로 국무총리의 해임 건의를 통해 해임된 국무위원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지난해 2월17일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내정된 윤 전 장관은 국무위원 자격 검증을 위한 인사청문회 때부터 자질 논란이 제기됐다. 엉뚱한 답변과 웃음으로 상황을 모면하려던 태도로 모두에게 질타를 받았고 불성실한 답변으로 의원에게 사과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여성 해양전문가’라는 타이틀을
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석현(63) 민주당 의원이 1, 2심 무죄 판결을 받은데 이어 검찰이 상고를 포기해 무죄가 확정됐다. 검찰은 2012년 이 의원을 저축은행 비리 관련 정치자금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그러나 1,2 심에서 모두 무죄 판결이 내려지자 지난 31일이 기한이었던 상고장을 내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상고를 해도 원심 파기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해 수사 검사들이 참여하는 공소심의위원회에서 상고 포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012년 9월 솔로몬저축은행에서 4,000만
거액의 탈세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50)씨와 처남 이창석(63)씨에 대한 공판에서 오산 땅의 실소유주가 전 전 대통령이라는 내용이 담긴 유언장이 공개됐다.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이씨가 지난 2006년 9월 작성한 유언장을 공개했다. 전 전 대통령 일가와 협의를 거쳐 작성된 이 유언장에는 ‘오산땅 매매대금이 세후 500억 원 이상일 경우 이씨가 대표로 있는 성강문화재단 120억 원, 이순자여사 110억 원, 장남 재국씨 30억 원, 장녀 효선씨 60억 원, 차남 재용씨 90억 원, 삼남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로 지목된 채모군의 개인정보가 불법 열람·유출되는 과정에 청와대 직원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청와대가 3일,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이에 앞서 2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장영수)는 채군 모자(母子)의 가족관계등록부가 유출되는 과정에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조모 행정관이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를 확인하는데 주력 중이다.조 행정관은 지난 6월11일 조이제 서초구청 행정국장에게 채군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본적을 알려주며 해당 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낸
검찰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삭제됐다고 판단하고 관련자들을 재판에 넘긴 가운데 향후 공판과정에서는 삭제된 대화록의 성격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15일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김광수 부장검사)는 노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대화록 초안을 삭제한 혐의(대통령기록물관리죄 및 공용전자기록등 손상죄)로 백종천 전 청와대 안보실장과 조명균 전 안보정책비서관을 불구속기소했다.이 사건은 판사 1명이 재판을 진행하는 단독 사건으로 분류되지만 법원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단독 사건을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관광공사 이참(59) 사장이 “성접대를 받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15일 사장직에서 사퇴했다.이날 오전 10시 관광공사에서 사임식을 열고 스스로 물러난 이 사장은 “2012년 연초 개인휴가를 내고 오랫동안 친분이 있던 지인과 함께 일본으로 온천여행을 다녀왔다”면서 “여기에는 공사의 무인 안내 키오스크 사업 용역을 맡은 협력회사 임원(언론 제보자)이 동행했으며 현지 키오스크 업체 사람들을 만나는 일정이 포함돼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여행 중 일본 업체로부터 정당하지 못한 대접을 받
국가정보원이 대선 개입 의혹 댓글 사건의 핵심인물인 여직원 김 모 씨의 변호사 비용을 대납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후 직원들의 자체 모금 운동을 통해 비용으로 쓰인 예산을 뒤늦게 모두 메운 것으로 확인됐다.국정원 관계자는 6일 “당시 여직원 김 씨가 변호사를 선임할 때 경황도 없고 돈도 없어서 일단 우리 예산으로 변호사 비용을 댔다”면서 “지난해 12월 말 김 씨가 변호사를 선임할 때 착수금 2,200만 원을 입금했고, 지난 2월 나머지 비용 1,200만 원도 대납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원은 “김 씨가 곧바로 돈을 갚아야 하
서유럽 순방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르 피가로의 인터뷰에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면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서유럽 순방 전 첫번째 방문국인 프랑스 ‘르 피가로’지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열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북한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박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르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면 언제라도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며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을 내비쳤다.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어제 “검찰은 짜맞추기 수사의 들러리로 죄 없는 실무자들을 소환해 괴롭히지 말고 나를 소환하라”며 ‘사초(史草) 실종’ 정국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광수)가 노무현 정부 인사들을 잇따라 소환하고 있는 가운데 문은 의원은 ‘검찰은 정치를 하지 말고 수사를 하십시오’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검찰의 최근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수사는 전임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간 2009년 ‘정치검찰’의 행태를 그대로 되풀이하는 것”이라며 “(e지원) 시스템관리 실무자 1명만 대동해
3년 전 국민연금에 가입한 35살 김 모 씨. 30년 뒤 65살이 됐을 때 소득 하위 70%에 해당될 경우에 받게 될 공적연금을 계산해 봤다. 국민연금 보험료를 계속 납부하면 국민연금으로 65만 원, 기초연금으로 10만 원, 합쳐서 매달 75만 원을 받게 된다. 보험료를 15년 동안만 냈을 때는 합쳐서 월 55만 원을 수령한다. 국민연금에 계속 가입했을 때 받게 될 공적연금이 월 20만 원 많기는 하지만, 내야 할 보험료가 3천 5백만 원 더 많아 김씨는 고민에 빠졌다.◇반쪽짜리 연금제도로 전락 가능성25일 공개된 기초연금 정부안이
‘국정원 댓글 사건’의 당사자인 국정원 여직원 김모씨가 경찰 수사에서 일부 허위진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이범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5회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여직원 김모씨는 “경찰 수사에서 사실과 달리 허위진술한 부분이 있다”고 인정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경찰 수사 당시 ‘외부조력자 이모씨를 지인을 통해 직접 소개받아 만났고, 아이디 5개를 넘겨줬다’고 허위진술 했다. 하지만 김씨는 실제 자신이 소속된 심리전단 3팀 5파트장과 함께 변호사 사무실에서 이씨를 처음 만났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16년 만에 미납추징금을 자진납부하기로 결정했다. 전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씨는 10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해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부친의 추징금 문제와 관련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가족 모두를 대표해 사과드린다”며 머리를 숙였다.이날 오후 장남 전재국씨는 검찰에 미납추징금 1,672억 원의 자진 납부 의사를 전달하고 구체적인 납부 방법 등을 담은 자진납부계획서와 이행각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추징금 납부 계획서에는 검찰이 압류·압수한 부동산과 미술품 등을 모두 매각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