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광주전남] 공은 들인 대로 받고 씨는 뿌린 대로 거두며 죄는 지은 대로 받는 것은 만고의 진리다. 이런 인과응보의 법칙을 무시하는 사람의 말로는 험난할 수 밖에 없다. 이제 한 달 남짓 지나면 하산을 해야 하는 문 정권도 이 인과율(因果律)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사사건건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발목을 잡고 물고 늘어지는 문 정권의 비상식적인 행위는 정말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가 계속되고 있다. 문통은 취임 초에 인사청탁을 하다 걸리면 패가망신시키겠다고 엄포를 놓았다.과연
[정치부칼럼]민주당 중앙당 앞에는 개혁을 요구하는 촛불이 불타오르고 있는 가운데 지방선거 후보자 자격검증이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개혁 공천을 통한 당 쇄신을 주문받고 있는 민주당은 쇄신안으로 입지자의 도덕성을 보다 높게 보겠다는 것이 당 안팎의 여론이다. 후보자 자격 기준은 크게 두 가지다. 예외 없는 부적격과 부적격이다. 강력범죄자, 음주운전 등 파렴치 범죄자, 성폭력 및 성매매 범죄자, 가정 및 아동폭력 범죄자, 투기성 다주택자는 예외 없이 부적격자에 해당한다. 예외가 없다는 것은 재심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당의 징계,
봄꽃의 소식과 함께 야구팬들을 가장 설레게 하는 야구의 계절이 다시 돌아왔다.코로나로 인해 겨우내 더 움츠렸던 수많은 야구팬들의 가슴을 뛰게 할 프로야구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오니 나조차도 마음이 들뜨게 된다. 들뜬 마음으로 포털의 야구 기사를 검색하다가 '썩코치의 야구쑈'라는 연재 기사에서 흥미로운 동영상 하나를 보게 되었다.올해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서게 되는 임창민 투수가 출연한 짧은 동영상이었다. 재활훈련을 위해 미국에 있는 'Florida Baseball Ranch'로 스스로 찾아가서 경험한 훈련 방법들을 소개
[시사매거진285호] 취업을 앞둔 대학 졸업반 학생이 면접 때 신경이 쓰인다며 점을 없애달라고 찾아왔다. 요즘 들어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이나 취업 준비생들이 깨끗한 이미지를 갖기 위해 점을 빼려고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이 환자의 점은 피부 깊숙이 자리 잡은 비교적 큰 점이어서 2~3차례 레이저 치료를 했다.점만큼 말 많고 사연 많은 질환도 없을 것이다. 어디에 있는 점은 관상학적으로 복점이라 하고, 또 어디에 있으면 눈물 점, 흉한 점이라 해서 배척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등에 북두칠성처럼 생긴 점이 있어 큰 인물이 되
[시사매거진285호] 최근 반영구화장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고, 기술 또한 급속도로 발전해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다. 반영구화장은 미국의 경우 퍼머넌트 메이크업(permanent makeup), 세미 퍼머넌트 메이크업(semi-permanent make up), 영국의 경우에는 컨투어 메이크업(contour make up), 일본의 경우에는 아트 메이크업(art make up)이라는 용어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미 합법화됐다.1992년 대법원은 반영구화장과 문신에 대하여 ‘의료행위란 질병의 예방과 치료행위뿐만 아니라 의료인이 행하지
[시사매거진285호[ 이번 대선에 ‘비호감 대선’이라는 오명이 붙은 데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후보들의 의혹들이 한몫했다. 거대 양당 후보들의 도덕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이 때문에 네거티브 공방전 또한 계속됐다. 선거기간 내내 지지율 초박빙 1, 2위를 다투던 두 후보가 정책과 비전 경쟁보다는 상대 후보의 자질과 도덕성을 공격하는 네거티브에 몰두하니 호감보다 비호감 비율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후보와 배우자의 각종 의혹으로 사법리스크에 휩싸인 것도 예전 대선에서는 보지 못한 일이다. 막판까지 대장동 개발 특혜비리 사건과 관
[시사매거진 285호] 황남대총은 신라의 고분 가운데 가장 큰 무덤이다. 무덤의 주인공들은 머리에서 발끝까지 황금으로 치장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많은 금제유물 가운데 눈길을 끄는 특이한 유물이 있다. 투명한 색깔의 그릇 파편들, 그것은 유리였다.황남대총에서 찾아낸 유리의 뿌리와 고대문화의 비밀을 밝힌다.황남대총에서 발견된 유리용기는 모두 10점. 남자 주인공의 머리맡에서 출토 된 유리컵에는 물결무늬가 장식되어 있었다.유리는 당시 신라에서 생산되지도 않았을 뿐더러 설령 가지고 있었더라도 세공할 수 있는 기술이 전혀 없었다. 아름답고
[시사매거진 285호] 짧은 인생을 사람들은 헛되게 소비합니다.가장 행복해야 할 가정에서조차 괴로운 신음을 내뱉습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아내는 남편에게 원인을 돌리며 화해의 몸짓은 하지도 않습니다. 가장인 남편이 먼저 화해를 청하면 좋을 텐데, 안 그러는 경우도 부지기수로 많습니다. 사실 모든 남자는 자기밖에 모릅니다. 그래서 남편들은 자기 배가 부르면 그냥 자자고 할 뿐 아내가 저녁을 먹었는지는 잘 물어보지도 않습니다. “난 저녁 먹었는데 당신 먹었어? 내가 먹을 것 좀 사 왔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참으로 훌륭한 남편입니
국제유가가 배럴당 130달러를 돌파했다. 게다가 미국이 러시아산 에너지 금수조치카드를 만지작거리자 이달안에 200달러까지 갈 것이란 예측까지 나왔다. 이정도면 무조건 오일쇼크가 온다고 봐야 한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독일이 "유럽의 러시아산 원유 의존도를 고려해 원유는 제재 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며 반발하고,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러시아의 원유 금수조치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유보 입장을 밝히면서 원유 가격 오름세가 가까스로 진정됐다.바이든 행정부는 유럽 동맹국들의 참여 없이 단독으로 러시아 원유 수입금지를 강
[시사매거진]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작년 5월 출간되어 국내 최초 기획교과서로 주목 받아온 세상에 없던 기획 'Planning 0.0'이 다시 조명되고 있다.어떤 대통령 후보가 과연 올바른 기획력을 가지고 있느냐는 관점에서다. 각 후보들의 에서부터 캠프가 준비해 온 그리고 이어진 과 , , 등이 어떤 최종 결과물을 만들어낼지 궁금해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경제 및 경영 전문가들이 꼽는 대기업의 경쟁력 중 가장 으뜸은 '기획력'
지난 1월, 참관을 마치고 미국에서 돌아오는 길에 이 통과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2019년 일본의 반도체 침략 대응을 위해 마련된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활동부터, 작년 더불어민주당 반도체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입안과 통과를 위해 숨 가쁘게 뛰어왔던 시간들이 떠올라 만감이 교차했다.이번에 본회의를 통과한 은 반도체 특위에서 각 산업계의 최고의 전문가들을 모아 마련한 ‘K-반도체 전략’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그 주요
[시사매거진/전북]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최근들어서는 메타버스 등 우리 시대를 관통하는 새로운 기술과 용어들이 많다. 이러한 기술을 우리 삶에 제대로 활용하고자 작년 8월에 데이터 3법을 개정해서 개인정보를 가명처리해서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제는 가명처리를 통한 빅데이터 생산 및 활용의 법적 근거가 있기에 최근들어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마이데이터 서비스는, 단순히 내 은행계좌를 한 번에 조회하던 오픈뱅킹이 아니다. 나에게 꼭 맞는 금융 서비스를 내가 설계할
최근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시 반도체 수출을 차단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미국은 자국에서 생산된 반도체뿐만이 아니라 미국의 소프트웨어, 디자인, 장비 등을 활용해 해외에서 생산한 반도체도 對러 수출규제 품목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따라서 미국이 반도체 규제를 시작한다면, 단순히 탱크나 비행기를 멈추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러시아의 현대적 경제체제 전반을 붕괴시키는 핵폭탄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이처럼 오늘날 안보의 개념은 경제, 기술, 외교 등 다양한 요소를 포괄하는 포괄적 안보의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다.
리커버리 야구단이 출범한지 어느덧 올해가 4년째가 된다.2019년 5월 10일 창단식을 갖고 매년 5149 리그에 출전했지만 지난 2년 동안 단 1승도 하지 못했다. 그런데 드디어 작년 기다리던 첫 승을 올리자 또다시 연이어 1승을 거두어 창단 이래 작년만 2승을 올렸다.5149 리그의 의미는 ‘51%의 건강한 공동체가 49%의 도움이 필요한 자들을 도우면 거기에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시너지가 나온다.’ 는 뜻에서 만들게 되었다.리커버리 야구단 활동은 정신적 병으로 고립되었던 사람들이 약물 등의 중독에서 조금씩 벗어나게 되는 긍정
[시사매거진/전북] “윤석열 후보가 정권을 쥐어도 상황이 악화되면 방역패스 정책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던 감염전문가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최근 정부의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자문위원직에서 사퇴했다.이재갑 교수는 이미 방역현장은 생지옥이고, 거리두기 완화를 논의하려면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지날 때까지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할 여력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정부가 감염전문가인 이 교수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자 에둘러 정권 말을 고려한 것이라며 스스로 물러난 것이다.2월 18일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박람회 는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세계 2,200여개 기업이 참가한 이번 CES에 한국 기업은 주최국 미국에 이어 역대 최다인 500여개가 참가했다. 내용 면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관련 구글 검색어 중 1, 2위를 삼성과 LG가 차지한 것은 물론이고, 우리 기술과 제품은 전체 혁신상 623개 중 139개를 휩쓸었다.세계 최빈국에서 손꼽히는 기술 강국에 이르기까지 그 여정은 쉽지 않았다. CES가 뉴욕에서 처음 개최되었던 1967년 우리나라에서는 ‘구로수출
[시사매거진284호] 가정이 있는 사람이 잠시 외도를 통하여 아이를 낳았는데 그로 인하여 단란한 가정이 깨지는 것을 두려워서 또는 젊은 연인사이에 원치 않는 임신으로 인하여 생부가 출산을 반대하고 결별을 선언한 경우 등으로 가족관계등록부에 아이의 아버지가 올라와 있지 않아서 출생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받지 못하고 있는 경우에 어떻게 하면 법률상 아버지와 자식관계를 새롭게 창설할 수 있을까요?우리 민법은 이러한 경우 인지청구라는 제도를 통하여 친아버지가 자식임을 인정하는 것을 거부하거나 인정하고 싶어도 인정할 수 없는 경우에 친
'눈뜨고 코베이징'..반중정서 확산중국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부터 우리나라를 자극했다. 중국 소수민족 대표가 한복을 입고 등장해 중국의 '한푸'라고 소개한 것.7일에는 쇼트트랙 편파판정 사건이 터졌다. 이로 인해 모든 SNS는 중국을 성토하는 글로 도배됐다 물론 비난일색이다. 반중정서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저변을 넖히더니 급기야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폭발했다.심지어 온라인을 중심으로 예전 'NO JAPAN'처럼 'NONO차이나'를 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온다.이미 일본불매운동 당시의 'NO JAPAN'과 비슷한 이미지에 중국 국
베트남 야구연맹 고문이자 지원단장인 이장형 선생이 잠시 한국에 귀국해 지난달 1월 17일과 23일 양일간 만나 많은 이야기 나누었다. 코로나로 인해 베트남에 입국하지 못했기에 현재의 사정도 듣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나는 돌아오는 3월쯤 베트남에 들어가 야구연맹 회장을 비롯해 핵심 집행부와 베트남 야구발전지원단(VBSG) 관계자들과 만나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 회의를 통해 쩐득판(Tran Duc Phan) 회장과 앞으로 있을 향후 베트남 야구의 구체적인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베트남
[시사매거진 284호]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또 하나의 필수 요소는 정치인과 정치꾼을 구별할 수 있는 안목 즉 좋은 인재를 발굴하고 영입하는 것이다.제7대 지방선거 이후, 2년이 지나 벌어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박진 3선 前의원이 강남(을) 지역의 불모지에 공천을 받고 날아 왔는데, 3일 뒤 박진 후보가 필자에게 면담을 요청해 왔다.필자는 강남구 정서를 가감 없이 진솔하게 직언 해주었고, 마침내 박진 미래통합당(前자유한국당) 후보는 혼자서 孤軍奮鬪하며,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당시 현역 국회의원을 누르고 승리하여 4선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