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286호] 인생을 살아가면서 정말 중요한 것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결혼입니다. 인생을 나눌 때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을 가르는 기준 중에 하나로 결혼을 꼽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생에서 성공한 사람은 결혼을 잘한 사람이고 반대의 경우는 결혼을 잘못한 사람입니다.성공한 결혼과 실패한 결혼의 차이점은 어떤 걸까요?첫째, 결혼에 실패하는 사람들은 결혼을 너무 즉흥적으로 합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얼굴만 보고 급한 마음에 결혼하는 것입니다. 결혼은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급해도 서두르면 안 됩니다.둘째, 결혼에 실패
[시사매거진286호]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을 한 달여 앞두고 문 대통령과 부인 등 가족을 둘러싼 비정상적 정황들이 점입가경이다.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에 대해 “의류 구입 목적으로 특수활동비 등 국가 예산을 사용한 적이 없고 사비로 부담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하지만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사비로 부담했다면 왜 법원 판결까지 부정하며 밝히지 않았는지, “국익 때문에 비공개”를 말하며 일을 키웠는지, 새롭게 논란이 불거진 뒤 보름 이상은 왜 침묵했는지 알 수가 없다.청와대의 해명 중 일부는 반나절 만에 사실인지
[시사매거진286호] 일본은 국제회의에서 한때 가시이론(可視理論)을 근거로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한 적이 있다. 원시디대에는 누구나 산 위에 올라가 보이는 곳까지 땅을 먼저 점유하여 자신의 소유로 선언하면 자기 땅이 되었다. 따라서 일본 후지산 정상에서 맑은 날 독도까지 보이므로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주장이다.일본이 이 같은 법이론을 주장하자 우리나라 학자는 ‘당신들 말이 맞다. 독도는 후지산에서 보이니 당신들 땅이고, 맑은 날 부산 태종대에서 대마도가 보이니 대마도는 한국땅이다’라고 맞받아 쳤다. 그 후 일본은 국제회의 석상에서 가시
[시사매거진286호] 교통사고와 같은 상대방의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의 청구권은 피해자나 그 법정대리인이 손해 및 가해자를 안 날로부터 소멸시효가 시작되며, 민법 제766조(손해배상청구권의 소멸시효)는 「①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의 청구권은 피해자나 그 법정대리인이 그 손해 및 가해자를 안 날로부터 3년간 이를 행사하지 아니하면 시효로 인하여 소멸한다. ②불법행위를 한 날로부터 10년을 경과한 때에도 전항과 같다.」라고 규정하고 있다.그런데 교통사고로 인하여 상당한 기간이 지난 후 후유증이 발생한 경우와 같이 가해행위와 이로 인한
[시사매거진286호] 피부 미인이 되는 길은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평소 생활습관만 잘 바꾸어도 건강한 피부로 개선될 수 있다. 거꾸로 말해 ‘피부를 망치는 4대 마왕’인 피로, 변비, 술, 담배만을 잘 조절해도 시간과 비용을 들이지 않고 아름다운 피부를 가질 수 있다는 애기다. 피부에 도움이 안 되는 4가지 유혹들을 과감히 뿌리치는 것이야말로 피부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다.피로는 피부를 해치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건강을 해치는 불행의 씨앗이다. 건강한 몸을 위해서라도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건강한 몸은 곧 건강한
[시사매거진286호] 반영구화장은 수요는 더욱 증가하며 반영구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국내에서도 반영구화장에 대한 시술을 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법적 근거가 불확실하여 대법원의 판례에 따라 반영구화장을 의료행위로써 의사가 아닌 사람이 반영구화장을 하는 경우 불법의료행위로 처벌받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현실은 이렇게 대부분의 반영구화장을 의료인이 아닌 비의료인에게 요구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이에 대한 관리, 감독은 뒤로한 채 범법자로 처벌만 해야 하는지 답답하기만 할 뿐이다.얼마 전 국민의힘 홍석준 국회의원이 대표발의 한
[독자기고]6ㆍ1 순창 군수선거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지난 3월 24일경 청와대 국민청원사이트에 후보자 A를 비난하는 글이 올랐다. 이를 두고 군민들 사이에서 사실여부에 대해 갑론을박이 용광로 쇳물처럼 솟아오르고 있다.◇ 글의 주목은 ‘후보자 A를 컷오프(공천배제) 시켜주세요’큰 줄기는, ‘후보자 A를 컷오프 시켜 주세요’라고 시작된 글은 순창군을 자랑하면서 지난해 예산과 금년예산을 비교까지 곁들여 펼쳐 놓았다. 내용인즉 군수 후보 A가 도덕성 문제가 심각하니 공천배제 시켜 달라는 청원으로 보인다.후보자 A가 지난 2017년에 각종
[시사매거진]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미술시장이 직면하고 있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큰 방향은 디지털 전환이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실제 작품의 디지털화, 디지털 작품 창작, 블록체인 기반의 NFT 도입으로 설명할 수 있고 이는 오히려 시장 확대와 활성화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미술시장의 온라인화에 가속도가 붙는 것은 디지털 기술의 도입과 적용을 강제한 면이 분명히 있다. 하지만 미술시장 침체의 극복 과정을 통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미술품 판매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시장 확대를 위해 온라인 플랫폼 구축이 필수가 되고 있다.블록체
[정치부칼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이한 전북은 개혁공천이 초미의 관심사이다. “저것들 있으나 마나 혀” “하는 것이 있어야지 군수 딸랑이여” “그놈이 그놈이지 다를 것 있간디” “국회의원에게 잘 보이면 되는디 주민이 눈에나 들어오겄어?” 평상시 주민들이 의회와 단체장에 대한 평가의 목소리다.모두를 만족시킬 순 없겠지만 14개 시 군 어디를 가나 주민의 평가는 대동소이하다. 17개 광역시도 중 전라북도는 꼴등이다. 이것은 무능이고 첫 번째 책임은 공천한 민주당에 있다. 공천이 곧 당선이기 때문이다.국회의원은 어떤 계파냐에 따라 공천에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공은 들인 대로 받고 씨는 뿌린 대로 거두며 죄는 지은 대로 받는 것은 만고의 진리다. 이런 인과응보의 법칙을 무시하는 사람의 말로는 험난할 수 밖에 없다. 이제 한 달 남짓 지나면 하산을 해야 하는 문 정권도 이 인과율(因果律)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사사건건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발목을 잡고 물고 늘어지는 문 정권의 비상식적인 행위는 정말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가 계속되고 있다. 문통은 취임 초에 인사청탁을 하다 걸리면 패가망신시키겠다고 엄포를 놓았다.과연
[정치부칼럼]민주당 중앙당 앞에는 개혁을 요구하는 촛불이 불타오르고 있는 가운데 지방선거 후보자 자격검증이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개혁 공천을 통한 당 쇄신을 주문받고 있는 민주당은 쇄신안으로 입지자의 도덕성을 보다 높게 보겠다는 것이 당 안팎의 여론이다. 후보자 자격 기준은 크게 두 가지다. 예외 없는 부적격과 부적격이다. 강력범죄자, 음주운전 등 파렴치 범죄자, 성폭력 및 성매매 범죄자, 가정 및 아동폭력 범죄자, 투기성 다주택자는 예외 없이 부적격자에 해당한다. 예외가 없다는 것은 재심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당의 징계,
봄꽃의 소식과 함께 야구팬들을 가장 설레게 하는 야구의 계절이 다시 돌아왔다.코로나로 인해 겨우내 더 움츠렸던 수많은 야구팬들의 가슴을 뛰게 할 프로야구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오니 나조차도 마음이 들뜨게 된다. 들뜬 마음으로 포털의 야구 기사를 검색하다가 '썩코치의 야구쑈'라는 연재 기사에서 흥미로운 동영상 하나를 보게 되었다.올해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서게 되는 임창민 투수가 출연한 짧은 동영상이었다. 재활훈련을 위해 미국에 있는 'Florida Baseball Ranch'로 스스로 찾아가서 경험한 훈련 방법들을 소개
[시사매거진285호] 취업을 앞둔 대학 졸업반 학생이 면접 때 신경이 쓰인다며 점을 없애달라고 찾아왔다. 요즘 들어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이나 취업 준비생들이 깨끗한 이미지를 갖기 위해 점을 빼려고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이 환자의 점은 피부 깊숙이 자리 잡은 비교적 큰 점이어서 2~3차례 레이저 치료를 했다.점만큼 말 많고 사연 많은 질환도 없을 것이다. 어디에 있는 점은 관상학적으로 복점이라 하고, 또 어디에 있으면 눈물 점, 흉한 점이라 해서 배척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등에 북두칠성처럼 생긴 점이 있어 큰 인물이 되
[시사매거진285호] 최근 반영구화장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고, 기술 또한 급속도로 발전해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다. 반영구화장은 미국의 경우 퍼머넌트 메이크업(permanent makeup), 세미 퍼머넌트 메이크업(semi-permanent make up), 영국의 경우에는 컨투어 메이크업(contour make up), 일본의 경우에는 아트 메이크업(art make up)이라는 용어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미 합법화됐다.1992년 대법원은 반영구화장과 문신에 대하여 ‘의료행위란 질병의 예방과 치료행위뿐만 아니라 의료인이 행하지
[시사매거진285호[ 이번 대선에 ‘비호감 대선’이라는 오명이 붙은 데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후보들의 의혹들이 한몫했다. 거대 양당 후보들의 도덕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이 때문에 네거티브 공방전 또한 계속됐다. 선거기간 내내 지지율 초박빙 1, 2위를 다투던 두 후보가 정책과 비전 경쟁보다는 상대 후보의 자질과 도덕성을 공격하는 네거티브에 몰두하니 호감보다 비호감 비율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후보와 배우자의 각종 의혹으로 사법리스크에 휩싸인 것도 예전 대선에서는 보지 못한 일이다. 막판까지 대장동 개발 특혜비리 사건과 관
[시사매거진 285호] 황남대총은 신라의 고분 가운데 가장 큰 무덤이다. 무덤의 주인공들은 머리에서 발끝까지 황금으로 치장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많은 금제유물 가운데 눈길을 끄는 특이한 유물이 있다. 투명한 색깔의 그릇 파편들, 그것은 유리였다.황남대총에서 찾아낸 유리의 뿌리와 고대문화의 비밀을 밝힌다.황남대총에서 발견된 유리용기는 모두 10점. 남자 주인공의 머리맡에서 출토 된 유리컵에는 물결무늬가 장식되어 있었다.유리는 당시 신라에서 생산되지도 않았을 뿐더러 설령 가지고 있었더라도 세공할 수 있는 기술이 전혀 없었다. 아름답고
[시사매거진 285호] 짧은 인생을 사람들은 헛되게 소비합니다.가장 행복해야 할 가정에서조차 괴로운 신음을 내뱉습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아내는 남편에게 원인을 돌리며 화해의 몸짓은 하지도 않습니다. 가장인 남편이 먼저 화해를 청하면 좋을 텐데, 안 그러는 경우도 부지기수로 많습니다. 사실 모든 남자는 자기밖에 모릅니다. 그래서 남편들은 자기 배가 부르면 그냥 자자고 할 뿐 아내가 저녁을 먹었는지는 잘 물어보지도 않습니다. “난 저녁 먹었는데 당신 먹었어? 내가 먹을 것 좀 사 왔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참으로 훌륭한 남편입니
국제유가가 배럴당 130달러를 돌파했다. 게다가 미국이 러시아산 에너지 금수조치카드를 만지작거리자 이달안에 200달러까지 갈 것이란 예측까지 나왔다. 이정도면 무조건 오일쇼크가 온다고 봐야 한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독일이 "유럽의 러시아산 원유 의존도를 고려해 원유는 제재 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며 반발하고,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러시아의 원유 금수조치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유보 입장을 밝히면서 원유 가격 오름세가 가까스로 진정됐다.바이든 행정부는 유럽 동맹국들의 참여 없이 단독으로 러시아 원유 수입금지를 강
[시사매거진]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작년 5월 출간되어 국내 최초 기획교과서로 주목 받아온 세상에 없던 기획 'Planning 0.0'이 다시 조명되고 있다.어떤 대통령 후보가 과연 올바른 기획력을 가지고 있느냐는 관점에서다. 각 후보들의 에서부터 캠프가 준비해 온 그리고 이어진 과 , , 등이 어떤 최종 결과물을 만들어낼지 궁금해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경제 및 경영 전문가들이 꼽는 대기업의 경쟁력 중 가장 으뜸은 '기획력'
지난 1월, 참관을 마치고 미국에서 돌아오는 길에 이 통과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2019년 일본의 반도체 침략 대응을 위해 마련된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활동부터, 작년 더불어민주당 반도체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입안과 통과를 위해 숨 가쁘게 뛰어왔던 시간들이 떠올라 만감이 교차했다.이번에 본회의를 통과한 은 반도체 특위에서 각 산업계의 최고의 전문가들을 모아 마련한 ‘K-반도체 전략’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그 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