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291호] 혼인이 실질적으로 유효하기 위해서는 당사자 쌍방이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①쌍방간에 혼인하겠다는 의사의 합치가 있어야 한다. ②만 18세에 달하여야 한다. ③미성년자는 부모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④당사자가 동성동본의 혈족, 8촌 이내의 혈족 또는 6촌 이내의 혈족의 배우자, 배우자의 6촌이내의 혈족, 배우자의 4촌 이내의 혈족의 배우자인 인척이거나 이러한 인척이었던 자 사이가 아니어야 한다. ⑤중혼이 아니어야 한다.혼인의 실질적 요건 중 ①항과 ④항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혼인신고가 호적공무원의 잘못으로 수리된 때
[시사매거진291호] 반영구화장이란 문신으로부터 발전한 새로운 기법의 화장술로 ‘아름다움을 만들어 오랫동안 유지시키는 화장술’이라 표현할 수 있다. 이때 오랫동안 유지된다는 것은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수년을 의미하며 이후에는 서서히 흐려져 사라지게 되므로 문신처럼 영구적으로 남지는 않는다.반영구화장이 여러 측면에서 문신과 다르며 어찌 보면 전혀 새로운 화장술이라고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반영구화장을 문신과 혼동하고 있는데, 이는 반영구화장이 문신 기술과 기계의 발달로부터 유래되었으며 그 용어에서 ‘영구(perman
[시사매거진 291호] 준비가 덜 된 우리나라 민주주의 정치의 출발2차대전 종전으로 일본이 패망하고 시작된 美軍政은 反共을 명분으로 친일파 인사들을 대거 기용했다. 그것은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반공정책을 우선시 했기에 당시 미군정에서 친일파들을 신뢰하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正道에서 이탈하게 되고 그 시기에 초대 대통령 이승만은 자신의 反민주적이고 非애국적인 권력욕을 채우고자 미국과 손잡고 친일파들을 선택했으며 이에 우리나라 민주주의 정치는 왜곡되기 시작했다.즉, 친일파 제거를 위한 反民特委를 없애고 자
[시사매거진 291호] 연애 시절이었습니다. 지금의 아내인 당시 여자 친구와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있었습니다.그런데 유독 한 사람에게만 여자 친구가 과도하게 친절을 베풀었습니다. 그렇게까지 친절하지 않아도 되는데 말이에요.당시 저는 전혀 인식하지 못했는데 여자 친구는 여자의 촉으로 자신을 대하는 제 태도가 달라진 것을 느꼈답니다. 제가 자신도 모르게 여자 친구에게 섭섭했던 것 같습니다. 그때 여자 친구는 “내 남자 친구도 질투심이 있구나!”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뒤로는 오해 받을 일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교회에 새로운 신자가
[시사매거진 290호] 트러블 샷 (trouble shot). 골프에서, 숲속이나 풀이 자라 있는 곳에서 공을 치는 일.이번호에서는 롱(Long)게임, 숏(short)게임에 이어 골프의 게임 3번째 트러블게임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트러블 게임은 크게 경사면이 심하거나, 숲속, 깊은 러프(rough), 벙커 등 샷이 어려운 위치에 공이 있는 상황을 말할 수 있다.트러블 샷은 실제 골퍼들도 많이 고민하는 부분이다. 때문에 상황별로 하나씩 차근차근 살펴봐야 하는데 이번호에서는 트러블 게임 중 경사면을 다뤄보고자 한다.골프의 경사면은 크
[시사매거진] “나는 음악이 너무 좋아요” 데뷔 65주년을 맞은 노장의 첫 소감이다. 선글라스 너머 반짝이는 눈빛과 손짓 그리고 잔잔한 음성까지 그 모든 것들이 지난 세월이 담긴 또 다른 의미처럼 다가왔다. 곧 신곡 앨범 발매를 위해 작업에 매진 중인 그를 만나보았다.쟈니리(Johnny Lee), 그는 누구인가?그는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산역사의 증인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유아기를 보냈다. 6.25 전쟁이 발발하기 전까지 평안남도에서 소학교를 다녔으며, 그의 어릴 적 추억이라곤 전쟁 후 잿더미가 된 한반도와 떠돌이 생활의 서러움, 그
[시사매거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으로 가상자산시장은 상승세를 취하다 다시 하락의 늪으로 빠져가며 앞으로 가산자산 빙하기를 맞이할 것이라 관측하고 있다.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을 멈추거나 쉬어갈 지점이 아니다"면서 "우리는 강력한 도구를 사용해 물가를 안정시킬 것"이라 밝혔다.미국발 금리인상에 대표적인 위험자산으로 꼽히는 가상자산은 직격탄을 맞았다. 인플레이션 확대와 통화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의 이탈이 확대되고 있는 영향이며 국내 가상자산 시장
[시사매거진290호] 반영구화장이란 바늘 등을 사용해 인체에 유해성이 없는 색소로 눈썹이나 아이라인 등을 반영구적으로 새겨 넣는 행위로, 최근 반영구화장에 관한 관심의 증가와 반영구화장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국내에서도 반영구화장을 하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반영구화장은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일상화돼 있지만, 현재 반영구화장 행위에 관한 명확한 법적 근거는 없으며, 판례에 의해 반영구화장 행위를 의료행위로 보아 의사가 아닌 사람이 반영구화장 업무를 하는 경우 불법의료행위로 처벌하고 있다.반영구화장 종사자들은 과거 문신사
[시사매거진 288호] 지난호에서 필자는 백스윙을 3단계로 나누어 스윙디자인의 첫번째를 다뤄보았다. 지난번 언급한 것처럼 골프 스윙 단계는 일반적으로 ‣어드레스 ‣테이크어웨이(테이크백) ‣백스윙탑 ‣다운스윙 ‣임팩트 ‣팔로우스루 ‣피니시로 연결된다.이번 호에서는 릴리즈부터 피니시(FINISH)로 가는 과정을 나눠보고자 한다. 이 동작은 다운 동작에서 부터 임팩트 후에 릴리즈 로테이션 하이피니쉬 까지를 말하며, 원심력을 견뎌 내야하는 구간이다.골프 스윙에서 공이 맞는 임팩트 그 이후에는 크게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분들이 종종 있지만
[시사매거진 289호] 골프를 처음 접하면 “숏게임을 잘해야 한다” “트러블 샷이 중요하다” 이러한 말들을 듣게 된다. 골프는 퍼팅을 제외하면, 크게 3가지로 나눠볼 수 있는데, 바로 ▲롱게임과 ▲숏게임 그리고 ▲트러블 게임이다.롱게임은 남성의 경우 100M, 여성의 경우 80M 이상의 거리를 보내는 게임으로 간주한다. 티잉 구역(Teeing Area)에서 tit 또는 그린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그린을 향하는 tit으로 볼을 최대한 멀리 보내 타수를 줄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반대로 숏게임은 같은 기준 (남:100M/여:80M)
[시사매거진 290호] 지난 호에서는 롱(Long)게임에 대해 살펴보았다면, 이번 호에서는 숏(short)게임을 다뤄보고자 한다. 일전에도 언급했지만 골프는 퍼팅을 제외하면, 크게 3가지로 나눠볼 수 있으며, 이는 ▲롱게임 ▲숏게임 ▲트러블 게임이다.특히 숏게임에 대한 내용은 샷의 종류도 방대하고 변수도 많으며 복잡하지만, 이번에는 숏게임의 여러 방법 중에서도 종류와 거리 공략법 및 거리 컨트롤의 중요성을 알아보고자 한다.우선 숏게임은 남자 100m이내, 여자 80m이내의 거리를 보낼 때 하는 플레이라고 할 수 있다. 크게 어프로치
[시사매거진] 장사익 소리판이 코로나19의 긴 강을 건너 4년 만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거리두기, 집합금지 등으로 멀어졌던 시간을 치유하려는 듯 공연 제목도 이다. 사람들이 서로 부대끼며 슬픔과 기쁨, 용기와 믿음을 나누는 것이 사람살이의 중심임에도 그동안 유예됐던 만남의 의미를 다시 되새겨보자는 뜻을 담고 있다.음악인 장사익은 1994년에 45세로 데뷔한 이후 가요, 국악, 재즈를 넘나들며 비강하면서도 구성지고 폭발적인 창법으로 매니아 층을 만들어 왔다. 특히 삶의 깊이가 느껴지는 아름다운 시에
[시사매거진] 경상국립대학교 명예교수인 김상표 작가가 월전미술문화재단의 초대를 받아 한벽원미술관(서울 삼청동)에서 ‘사랑의 윤리학: 몸, 에로스, 그리고 타자’라는 제목으로 10회 개인전을 8월 22일(월) - 9월 1일(목)까지 개최한다. 비가 그친 뒤 나무들이 내뿜는 여름향기로 가득찬 목동의 오목공원에서 그를 만나 이번 전시의 의미와 출품 작품들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사랑의 윤리학에 대한 회화적 형상화를 시도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자본주의적 교환관계 체계 속에서 계산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목표로 하는 합리성이 우리의 몸과 마음
어제 (17일) 인도네시아에서 큰 소포 두개가 왔다. 기다리던 베트남 국기가 새겨진 귀중한 야구글러브가 도착한 것이다. 순수한국기술로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하고 전 세계로 수출하는 인코자바 글러브 (대표 한인완 회장)에서 새로 출범하는 베트남 국가대표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글러브다.2년전 라오스에서 선수들을 지도할 때 인도네시아에 계시는 한국인 사업가로부터 라오스 선수들을 위한 특별 글러브를 제작해 주겠다는 제의가 들어왔었다.인도네시아에서 인코자바 글러브의 힌인완 회장과 이창균 부회장이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서 직접 선수들의 손 사이즈를
어제 ( 11일 ) 사법연수원 대상으로 강연하기 위해 강연장으로 갔다. 이날 강연은 고등법원장과 부장판사 그리고 많은 판사들이 참석한 자리다. 강연하기 전에 오세용 부장판사가 나에게 귀한 책을 선물한 것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물중에 하나가 책이다. 오세용 교수 본인이 직접 올해 발간한 귀한 책을 선물하기에 기쁜 마음으로 책을 받았다.강연을 다 끝내고 집에 돌아와 편안한 마음으로 책자를 넘기는데 비록 야구와 동떨어진 책이었지만 한페이지를 넘기면서 느낀것은 야구와 동떨어진 책이 아님을 느낄 수 있었다. 책 제목은 “ 인공지능시대
[시사매거진290호] ‘주름은 인생의 나이테’라는 말처럼 세월이 흘러서 생기는 주름은 누구나 겪는 자연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늙어가는 모습이 반가울 사람은 없을 터, 때론 의술의 힘을 빌리기도 하고 운동이나 먹을거리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주름 진행의 속도를 늦추고자 한다. 주름살 생길까 웃지 못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 생긴 기현상이다.언젠가 한 TV 화면에서 주름이 생길까 봐 눈꼬리를 잡고 웃는 여성의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이것이 효과 있는 줄 알고 그런 모습을 따라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크게 웃거나 많이 웃을수록 주름이
[시사매거진290호] 의사의 설명의무는 의료행위에 따르는 후유증이나 부작용 등의 위험 발생 가능성이 희소하다는 사정만으로 면제될 수 없고, 후유증이나 부작용이 당해 치료행위에 전형적으로 발생하는 위험이거나 회복할 수 없는 중대한 것인 경우에는 그 발생 가능성의 희소성에도 불구하고 설명의무의 대상이 됩니다(대법원 2005다69540 판결 등 참조).즉. 의사는 환자에게 수술 등 침습을 가하는 과정에서, 그 이후에 나쁜 결과 발생의 개연성이 있는 의료행위를 하는 경우 또는 사망 등의 중대한 결과 발생이 예측되는 의료행위를 하는 경우,
[시사매거진290호] 7월에도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달보다 0.5% 올랐다.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서는 6.3%나 올랐다. 6.0% 오른 6월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다.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지난 6월에는 6.0% 올랐는데 두 달 연속 6%대 이상을 기록한 것도 23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소비자가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더 가까운 생활물가지수 역시 7.9% 올라 1998년 11월(10.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물가 상승은 실질소득의 감
[시사매거진] 대부분의 남자는 여자에게 장가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합니다.그런데 결혼 후에는 결혼 전에 했던 노력의 반의반만 해 주어도 좋으련만, 대부분은 그렇지 못합니다. 결혼 후 남자가 변하는 이유는 여자와 결혼하려는 자신의 목적을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최선을 다할 이유가 없어져 버린 거지요.사랑은 길게 가야 하는데 남자들은 여자를 얻기 위해 한꺼번에 사랑을 쏟아 붓는 경향이 있습니다. 남자들의 결정적 약점이지요. 그러니 결혼한 후에 그 사랑이 고갈되는 건 당연한 이치이지요.그러면 왜 사랑을 한꺼번에 다 쓸까요? 그러지 않으면 여
[시사매거진] 러시아의 실책 그리고 중국의 기회2022년 2월 24일 이후 온 세상의 시선은 우크라이나에 집중되었다. 한때 소비에트 연방의 동맹국이었던 우크라이나를 러시아가 침공하면서 미·중 냉전시대에서 미·러 냉전시대로 바뀌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라는 실책이 중국에 천운의 기회를 가져다 준 것이다. 그것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의 중국에 대한 혐오감을 일거에 러시아로 넘어가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더불어 서구사회에서 달러결제를 통한 러시아의 무역을 차단함으로써 러시아에 디폴트 위협까지 주고 있는 상황으로 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