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다산(茶山) 정약용 선생과 당선인 인수위원회 목민자사유외(牧民者有四畏)얼마전 강진군에 소재한 다산박물관을 다녀왔다. 입구에 들어서자 전시실 정면에 목민자유사외(牧民者有四畏)라는 글자가 동공 속을 파고 들었다.과문한 탓에 목민심서의 핵심이 두려할 외(畏)자 한자로 축약될 것으로 막연히 알았으나 출전을 정확히 몰랐던 탓에 벽에 쓰여진 ‘목민자유사외’를 몇 번이나 읽어 봤다. 필자에겐 한 마디로 “바로 이거야! 유레카!” 였다.자세히 보니 다산 정약용이 절친인 문산 이재익의 아들 이종영이 함경도 송부령 도호부 부임시 지어준 글이
라오스를 시작으로 전개되고 있는 동남아시아 야구 전파의 꿈. 이제 베트남이다. 최근 베트남 야구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야구협회가 설립되고 베트남어 야구교본이 출판되었으며, 박효철 감독이 오랜 미국 지도자 생활의 안락함을 뒤로 하고 야구 불모지 베트남 야구를 이끌기 위해 베트남으로 오는 등 야구 관련 이슈들이 쏟아지고 있다. 베트남 야구가 많은 사람들의 이목(耳目)을 받는다는 것은 동남아시아 야구 전파를 삶의 마지막 목표로 살아가는 나에게 너무나 반가운 일이다. 춤추며 즐거워할 일이다. 하지만 대중들이 바라보는 베트남 야구의
[시사매거진288호] 정부예산이라는 것이 효율적인 집행도 중요하지만 편성이 더 중요함에도 이제까지 이를 소홀히 함으로써 예산 낭비 요소가 상당히 있었던 것이 사실인 바. 예산소요 각 부처나 기관에서 요구하는 예산이 일체 대외비로 관리되고 있어 합리적인 예산요구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검증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이에 예산편성 단계에서 부터 집행에 이르기까지 일괄적인 감시와 통제 시스템을 구축하여 예산 편성의 적정성을 기하고 나아가 효과적인 집행이 이루어지도록 함으로 국민세금으로 조성되는 나라의 예산을 적정하게 편성하고 우선순위에 입
[시사매거진288호] 목사인 저 또한 결혼한 것을 후회한 적이 있습니다. 아내가 나빠서가 아니라 부부가 서로 잘 안 맞았기 때문이에요. 나쁜 쪽이 아니라 좋은 쪽으로도 안 맞는 경우가 있습니다.그때 깨달았습니다. 아내가 남편에 대해 기대치가 너무 높다는 것을요.아내 같은 경우는 성경에 나오는 위대한 사람 9명을 닮으라고 요구하였습니다. 한 사람만 닮으라고 한다면 어떻게든 해 볼 수가 있을 것 같은데 역사에 큰 발자국을 남긴 9명을 닮으라고 하니 어떻게 그 기대치에 맞출 수가 있겠어요? 그것도 단점은 빼고 장점만 닮으라고 한다면요.그
[시사매거진288호] 피부 좋은 연예인들의 피부 비결 중의 하나가 바로 ‘자외선 차단’이다. 피부과 전문의들 역시 자외선만 잘 차단해도 피부 노화를 상당히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피부를 괴롭히는 자외선, 도대체 정체가 뭘까? 자외선 A, B, C 중 내 피부 해치는 주범은?태양 광선은 적외선·가시광선·자외선으로 구분되는데 이 중에서 피부에 해로운 것은 자외선이다. 자외선의 종류에도 자외선 A·B·C가 있는데 자외선 C는 지구에 도달하기 전 오존층에서 모두 걸러지고 자외선 A와 B가 사람의 피부에 여러 가지 영향을 준다.자외선 A
[시사매거진288호] K뷰티로 각광받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반영구화장은 홍길동처럼 또는 호부호형처럼 문신과 화장 그리고 아름다움을 만드는 기술자며 예술가가 아니라 범죄자냐 낙인이 찍혀있다.우리나라 반영구화장 관련 종사자는 약 22만 명, 반영구화장 이용자는 약 1,000만 명, 반영구화장 시장규모는 약 1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는 대한민국의 반영구화장의 성장이 K뷰티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반영구화장의 필요성은 누구나 알고 느끼며 시술 받고 있다. 그러나 법제화가 되지 않아 지금까지 1,000만 명의 시술받은 이들은 범법자들에게
[시사매거진288호] 윤석열정부가 지난달 30일 경제장관회의에서 서민들의 고물가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긴급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를 내놨다. ‘생활·밥상물가 안정’, ‘생계비 부담 경감’, ‘중산·서민 주거안정’ 등 세 분야에 걸쳐 10가지 고물가 대응 방안이 망라돼 있다. 15년 만의 두 달 연속 기준금리 인상 등 속도를 높인 한국은행 통화 긴축이 경제 침체를 부를 수 있다는 점에서 완충 정책이 필요했다. 그래서 먹을거리와 생계비, 주거 등 3대 민생 분야를 주 타깃으로 한 것은 적절한 선택이다. 이 가운데 돼지고기·식용유·
[시사매거진 286호] 스코틀랜드 속담에 “그 사람의 됨됨이는 18홀이면 충분히 알 수 있다”라는 말이 있다. 골프 입문을 앞두고 있는, 혹은 골프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이들에게 있어서 골프장의 매너와 에티켓은 매우 중요하다. 라운딩을 함께 하는 서로에게 있어 지켜야하는 매너와 에티켓은 4~5시간이라는 동반 시간동안 한 개인의 성향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골프는 자신으로 인해 (상대)동반자가 즐거워야 한다.” 다음에도 함께 하고 싶은 동반자로 기억되고 싶다면 매너와 에티켓은 필수이기에 이번편에서는 골프
[시사매거진 287호] 회원분들을 대상으로 레슨을 진행하다보면, 가장 많이 듣는 고민 중 하나가 “백스윙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이다.골프 스윙 단계는 일반적으로, 어드레스-테이크어웨이(테이크백)-백스윙탑-다운스윙-임팩트-팔로우스루-피니시로 나뉘어 진다. 스윙 단계는 복잡하게 보일 수 있지만, 이 모든 과정이 진행되는데에 걸리는 시간은 1.5초 남짓이며, 프로들은 그보다 더 짧은 시간에 스윙이 이뤄진다.백스윙은 골프에서 공을 칠 때, 반동을 주기 위하여 클럽을 뒤로 들어올리는 동작이다. 백스윙이 잘 잡혀야 스윙 궤도가 올
[시사매거진 282호] 백스윙이 올라가고 다운스윙 동작 때 왼손과 오른손이 로테이션 되는 동작을 우리는 손목 로테이션. 즉 ‘롤링’이라고 한다. 왼팔의 롤링을 살펴보면 백스윙에서 임팩트, 팔로우까지 왼팔이 시계바늘 반대방향으로 돌아주어야 하는 것인데, 롤링이 잘 안될 경우 정확한 임팩트에도 영향을 주며, 공의 탄도가 하늘로 치솟거나, 팔로잉이 자연스럽게 넘어가지 않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롤링은 ‘양날의 검’이라는 말도 있다. 롤링을 잘 사용하면 득이 되지만, 잘못 사용하면 습관이 되는 동시에 아주 오랫동안 독으로 작용할 수 있
한미 정상,'균형 잡힌 화평 외교력'필요글: 이창호(李昌虎) 한중교류촉진위원회(韩中交流促进委员会) 위원장[시사매거진/광주전남]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이 지난 21일 오후 대통령실 청사(서울 용산구 소재)에서 열렸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윤석열 정부 출범 11일 만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으로 성사된 것으로, 글로벌 격변기 속 한반도 주변 정세와 맞물려 국내외적으로 시선이 집중됐다.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는 차원에서 추진하는 새 경제협의체인 ‘인도 · 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
[칼 럼] 전북도민 成功時代조배숙 국민의 힘 전북도지사 후보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전북도민의 지지율 51%를 얻어 도지사가 되면 ‘전북도민 성공시대’를 열겠다”며 기염을 토했다.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주 을에 출마했던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가 37.53%를 득표로 당선된 바 있어 정후보의 득표율에 조금만 더 얻어도 된다는 계산을 했는지는 모를 일이다.당시에 정운천 후보의 당선이 일부 전북 경제(예산)를 걱정하는 전문가 그룹, 지식인층의 민주당 독주 폐해를 막아야 한다는 견제의식과 때마침 전주 혁신도시 내 농진청 등 공공기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은 11일 기고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과 함께 새 정부가 그려 나가야 할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인 남북 평화관계의 개선에 대한 방향으로 한중관계의 새로운 역할과 개선을 촉구했다.[이창호 특별기고] 한중번영을 위한 ‘세대전승’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이 국회에서 열렸다. 지난 2013년 이후 9년 만에 열리는 이번 취임식에는 새 정부가 그려 나갈 국정 비전과 철학이 담겼다. 그 역사적인 현장에는 필자도 국민초청인사로 참석했다. 취임식은 아주 엄숙했고 성숙된 분위기가 엿
[시사매거진287호] 우리의 피부는 탄생과 소멸을 반복하며 유지된다. 피부의 기저층에서 새로운 세포가 만들어져 수많은 분열 과정을 거쳐 생명을 다하게 되면, 각질세포가 되어 피부 밖으로 떨어져 나간다. 피부가 기저세포로 태어나 각질세포로 소멸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59~75일. 이런 과정이 수차 반복되면서 25세 이후부터 노화기로 접어든다.각질세포는 피부의 맨 바깥에서 각질층을 이루고 있는데 피부 속으로 세균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첫 번째 방어벽 역할을 한다. 이 층은 땀샘에서 나오는 땀과 기름샘에서 나오는 기름, 외부의 먼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기대한다.5월 10일 여의도 국회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을 다녀오면서 이런 생각을 하였다.현재 대한민국은 불신(不信)과 이기(利器)로 서로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집단주의가 팽배해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무엇보다 ‘공정과 상식의 가치를 세우고 국민화합’을 이끌어야한다. 또한 소득주도 성장, 반 기업 정책, 이념 주도적 부동산정책을 폐지하고 기업 활동을 자율화(활성화)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창의적으로 일하는 노,사 관계를 정립해야 한다. 새로운 공급 없이 세금으로 규제하
[시사매거진 287호] 조선시대 여주지역에 만석꾼의 큰 부자가 살고 있었는데 그에게는 5대 독자아들이 있었다.부자는 당대명의를 찾아가 그 귀한 아들의 건강을 지키는 비법을 자문했고, 명의는 식사 때마다 약간의 반주를 하라고 권했다.그렇게 어릴 때부터 매 식사마다 반주를 하게 된 그는 건강하게 자랐으나, 환갑에 이를 무렵부터 무섭게 앓기 시작해 드러눕게 된다.오랜 투병을 이어가던 그는 갑자기 일어나 무언가를 토해내고 병상에서 일어난다. 다 나은 육신과는 달리 그의 정신은 온전치 못했고 얼이 빠진 사람이 되어 여생을 보내게 된다.그가
[시사매거진 287호] 한동안 저는 상당히 괜찮은 남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살았습니다.그래서 아내에게 목에 힘을 주어 이렇게 말했지요. “당신은 좋은 신랑과 사는 줄 알아. 내가 키가 작나, 인물이 빠지나, 노래를 못하나, 운동을 못하나, 술을 먹나, 담배를 피우나, 바람을 피우나, 그렇다고 일을 못하나. 나 같은 남편 흔치 않아. 그러니 좋은 남편하고 사는 줄 알아.”아내가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좋은 남편 좋아하네”였습니다. 당황한 저는 뭐가 불만이냐고 물었습니다. 아내는 넋두리하듯 이렇게 말하더군요.“남편이란 사람이 강의 간다
[시사매거진287호] 윤석열 대통령 정부의 ‘국정비전’은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이다. 인수위에 따르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에선 국가의 발전과 성장에,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엔 격차 해소를 향한 의지가 담겼다고 한다.얼마 전에는 국정수행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새 정부 대통령실이 꾸려졌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지난 1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2실(비서실·국가안보실) 5수석(경제·사회·정무·홍보·시민사회)’ 구조의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과 수석급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종전
[시사매거진287호] 최근 내연남과 함께 남편 명의로 든 거액의 생명 보험금을 노리고 경기 가평의 한 계곡에서 수영을 하지 못하는 남편을 보호장비 없이 물에 뛰어들게 한 뒤, 이들이 당시 구조를 할 수 있는데도 일부러 구조하지 않아 숨지게 했다는 이유로 수사기관으로부터 이른바 ‘부작위에 의한 살인’ 혐의로 조사를 받기로 한 여자가 내연남과 함께 갑자기 잠적한 뒤 공개수배에도 불구하고 꽤 오랜 시간 동안 도주 생활을 하였으나 결국 붙잡힌 사건이 있습니다. 이들은 같은 해 2월과 5월에도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시사매거진287호] 반영구화장이 문신에서 파생되었기 때문에 문신의 역사를 먼저 짚어봐야 할 것이다. 문신은 B.C8,000년경의 벽화에서도 문신이 발견되어 오랜 역사를 알려주고 있으며 고대시대의 문신은 계급이나 지위등 작격의 위치를 나타내기도 하며 부족의 상징이나 토테미즘적 성향으로 종교적‧사회적 의식이나 신앙적 치료의 목적으로 사용되었다.반영구의 역사는 현대로 접어들어 현대여성들의 아름다움의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사용되어 문신과 큰 차별화를 만들었다. 1980년대 초 중국의 정명명이라는 여성이 눈썹에 문신을 한 것이 반영구의 시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