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팀 닥터인 최선행 의사가 작성한 글을 소개합니다.2023년 2월 23일 라오스 시간은 2월 24일 자정이 넘은 시간 라오스 공항에 내렸다.라오스라는 나라도 몰랐던 내게 이제 라오스는 익숙한 곳이 되었다. 대구에서 자란 내게 삼성라이온즈는 당연한 나의 팀이였고 40대 이상의 대구 사람들에게 이만수란 존재는 삼성라이온즈보다 저 강력한 야구 아이콘이였다. 어린시절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외치던 4번 타자 이만수와 라오스란 나라에서 40년 뒤에 함께 할 거라는 상상은 당시는 전혀 하지 못했다. 이번이 3번째 라오스 방문이다.무라카미
검사 출신인 정 아무개 변호사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아들의 ‘학교폭력(학폭 │ 學暴) 사건’으로 하루 만에 낙마하는 과정에서, 우리 사회의 냉엄(冷嚴)하고 엄혹(嚴酷)하다 못해 비루(鄙陋)하고 저열(低劣)한 이면이 수면 위로 송두리째 고스란히 떠 올랐다.학교폭력 가해자에 대한 합당한 조처(措處)가 힘 있는 부모에 의해 철저히 교란(攪亂)되고 유린(蹂躪)되는 현실이 너무도 적나라하게 드러난 ‘정 변호사 자녀 학폭 사태’ 후폭풍이 참으로 거세게 불어닥치고 있다.물론 임명 하루 만에 물러났다지만, 학교폭력 가해자인 자녀의
이번에는 정연창 트레이너가 작성한 글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하는 정 트레이너가 작성한 글입니다.지난 며칠간 동남아에서 최초로 개최되었던 인도차이나반도 국제 야구 대회에 지원을 다녀왔습니다. 이만수 감독님과 대화를 하며 제가 라오스 대표팀과 함께 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감정과 라오스에 오게 된 과정 등을 글을 통해 전달해 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제 직업은 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부상 후 재활 및 체력 향상 등을 돕는 역할입니다. 선수 트레이너(Athletic Trainer), 체력 코치(Strength & Conditio
치솟는 물가와 고용불안이 겹치면서 올해 1월 ‘경제고통지수(Economic Misery Index)’가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을 반영해 산출하는 경제고통지수는 수치가 높을수록 국민이 느끼는 경제적 어려움이 그만큼 크코 국민의 삶이 그만큼 팍팍하다는 것을 의미한다.일반적으로 1월은 고등·대학교 졸업생들이 취업시장에 뛰어드는 시기이고, 겨울철에는 건설 현장 일감도 줄어 국민이 체감하는 고용 경기가 특히 다른 달보다 실업률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는 고물가까지 겹쳐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적
제 1회 DGB 컵 인도차이나 드림리그가 성황리에 잘 마무리 되어 야구인으로서 얼마나 보람되고 행복한지.... 지난 50년 넘도록 야구로 받은 사랑을 이렇게 조금이라도 세상에 전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이번 국제야구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루면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분이 있다. 그 분은 유승철 대표다. 생전에 야구를 사랑하고 또 라오스 야구선수들을 잊지 못해 1년에도 여러 번 라오스를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도움을 주셨던 분이다.지금도 유승철 대표를 생각하면 마음이 먹먹해진다. 마지막 눈물로 말씀 하셨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게 나기
노인 자택 개호와 요양원 개호에 4차 산업 기술을 적극 활용할 때가 왔다.인간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는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건강해야 하는데 이를 내재 역량이라고 한다.그러나 이 내재 역량 3가지 중 정신적으로는 건강하다고 해도 노화나 질병으로 신체적으로 자립할 수 없게 되면 사회적으로도 고립되게 된다.특히 신체적으로 스스로 일상생활이 불편한 상태가 되면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재택 '요 개호' 상태 다른 말로 재택 '돌봄 요구' 상태가 된다.이 상태가 더 진행되어 식사 대소변 세수 환복 목욕 등을 스스로 할 수 없게 되
2월 22일 아침.제인내 대표로부터 야구센터로 빨리 와 달라는 연락을 받고 한달음에 도착했다. 제인내 대표가 손사랑 감독을 소개시켜 주는 자리였다.올해 4월에 라오스의 관광도시 루앙프라방에 야구팀을 창단하고 팀을 꾸리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하며 인사를 시킨 것이다. 루앙프라방은 세계에 많은 사람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도시 중 첫 번째로 손꼽히는 아름답고 천연 자연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라오스의 관광도시이다. 이 도시에 라오스 제 2의 야구팀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얼마나 감격스럽고 기쁘던지 제인내 대표를 얼싸안고 춤까지 추었다.
베트남 야구 국가대표팀이 하노이에서 출정식을 마치고 21일 참가국 중 가장 먼저 라오스에 입국했다.도착한 날부터 야간 훈련. 바로 다음 날 피로도 잊고 바로 DGB 구장을 찾아 더운 날씨에도 훈련을 시작한 베트남 야구 국가대표팀의 열정적인 모습에 마음이 흐뭇하다.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기본기가 부족한 베트남 선수를 가르치는 박효철 감독의 목소리가 운동장을 가득 채운다. 국제대회 출전 선발 라인업에 선발되기 위한 선수들의 보이지 않는 선의의 경쟁이 더해져 야구장의 열기가 대단하다. 베트남 야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더운 날씨에도 힘든
지금 라오스는 야구의 붐이 일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지난 3년 동안 제대로 운동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위앙짠고교 뿐만 아니라 중학교까지 학교장들이 제인내 대표에게 연락을 해 자기들 학생들에게 야구를 가르쳐 달라며 찾아 온다고 한다.코로나가 심할 때는 잠시 멈추었다가 코로나가 심하지 않으면 다시 학교로 제인내 대표와 두 지도자 그리고 선수들이 찾아가 직접 학생들에게 야구를 가르쳤다.솔직히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운동하는 이들에게 야구를 가르친다는 것은 무모한 정도가 아니라 불가능한 일이다. 주위 사람들뿐만 아니라 지인들 조차도
정부가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경기 흐름이 둔화했다."라고 공식 진단했다.기획재정부는 지난 2월 17일 발표한 '2023년 2월 최근 경제 동향(그린북)'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가운데, 내수 회복 속도가 완만해지고 수출 부진 및 기업 심리 위축이 지속되는 등 경기 흐름이 둔화하고 있다."라고 했다.정부가 경기둔화를 인정한 건 2020년 코로나19 충격 이후 처음이다. 작년 6월부터 사용해온 "경기둔화 우려"라는 표현에서 '우려'를 뺀 진단이다.고물가에다 경기침체가 중첩된 '스태그플레이션(S
드디어 24일부터 열리는 '제1회 DGB컵 드림리그' 야구대회 일정이 확정됐다.이번 대회에는 동남아시아에서 최초로 시행되는 야구 국가대항전이다. 참가국 개최지인 라오스를 포함하여 베트남, 타일랜드, 캄보디아 등 총 4개국이다.좀 이른 시간이지만 첫날 24일은 8시 30분부터 라오스와 베트남이 맞대결을 펼친다. 이후 개회식이 잠시 시행되고, 12시 30분에는 캄보디아와 타일랜드 경기가 있다.첫 날 일정이 마무리되면, 둘째 날인 25일에는 세 경기가 하루 만에 치루게 된다. 이틀날도 마찬가지로 첫 경기가 아침 8시 30분부터 시작이 된
[시사매거진] 김의철 KBS 사장이 15일부터 세계 최대 방송연맹인 ABU 회장직을 수행한다.그동안 ABU 회장으로 재직 중이던 일본 NHK의 마사가키 사토루 부회장은 14일 NHK 부회장직 임기 만료로 ABU 회장직에서도 내려왔다.김의철 사장은 지난해 11월 30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59차 ABU 총회에서 회원사들의 만장일치로 부회장에 당선돼 2025년 12월까지 3년 임기를 시작했다.김 사장의 회장 대행 임기는 올해 10월 말 열리게 될 ‘제60차 ABU 서울 총회’까지이며, 이 총회에서 신임 ABU 회장을 선출하게 될 예
정부가 지난 2월 15일 서민층의 생계비 부담을 완화해주기 위한 서민 경제안정 대책을 내놨다. 물가와 민생안정을 위해 총력전에 돌입한 것이다.도로·철도·우편 등 공공요금을 상반기에 최대한 동결하기로 했다. 난방비 급등에 대처하기 위해 전기·가스요금의 인상 폭과 인상 속도를 조절하고, 취약계층에 한시적으로 요금 분할 납부를 허용하기로 하며, 금융권의 대출이자와 통신사들의 통신비를 줄여주도록 하는 내용 등이 핵심 골자다.또한 은행과 통신 산업에 대해선 과점체제를 해소하기 위한 장기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경쟁 시스템 강화 방안도 마련해나가
"뛰면서 생각하라!" 40년 전 종로소방서 현관 대형 거울에 연두색 선명한 구호로 "퍼스트 인, 라스트 아웃(First in, Last out)"이라는 슬로건(Slogan) 만으로 충분히 대변되는 소방관의 숙명(宿命)은 시작되었다.첫 출근 날 "뛰면서 생각하라!"라는 구호는 많은 의문을 주었다. 왜 "생각하면서 뛰어라!"가 아닌 하필이면 "뛰면서 생각하라"일까? 답을 찾는데 그다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생각을 한다.’라는 것은 인간임을 증명하기에 좋은 말이다. 매사에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은 실수가 없다. 하지만 생
2월 14일 라오스 국가대표 김현민 감독과 가족이 라오스로 들어갔다. 그리고 라오스 여자야구 이준영 감독도 함께 라오스에 들어갔다.이준영 감독 아내도 거주지가 확정이 되면 입국한다고 한다. 라오스 국가대표 남, 녀 팀을 맡을 두 지도자들이 가족들과 함께 2월 14일 드디어 라오스 선수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앞으로 두 지도자들로 인해 라오스에서 펼쳐질 놀라운 일들을 기대하면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인다. 물론 생전 처음 가보는 낯선 라오스 땅에서 남, 녀 국가대표 선수들과 또 처음 야구를 접해보는 어린선수들과 함께 운동하면서 여러가지로
우리나라 꿈나무들의 비만 문제가 심각하다.지방의 어느 실업여고 앞에서 방과 후 삼삼오오 귀가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뒤에서 본 적이 있다. 4명 중 2명이 고도비만 수준이고 1명은 정상을 벗어나고 나머지 한 명 만 정상 체중인 듯 보였다. 이 정도면 청소년의 신체건강과 정신건강이 심각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청소년뿐 아니라 대학생 직장 초년생, 중년, 장년 할 것 없이 비만 문제가 심각하다. 대사증후군인 고혈압, 당뇨, 만성염증으로 인한 합병증인 콩팥병, 만성피로, 신경질증, 브레인포그, 정신질환, 암 등이 건강과 사회적·경제적 문제를
자녀의 조기유학을 위해 자녀와 아내를 해외에 보낸 뒤 본인은 돈을 벌어 해외로 보내는 아버지를 이른바 ‘기러기 아빠’라고 칭한다. 조기유학이 유행하던 2013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조기유학에 따른 기러기 아빠는 약 20~30만 명으로 추산된다.가족들과 떨어져 홀로 경제활동을 하는 기러기 아빠들은 높은 우울감과 불량한 영양상태를 보이는 경우가 많고, 극도의 외로움 속에서 아내와 자녀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그렇다면, 유학 생활을 마친 기러기 아빠의 가정은 다시 단란하고 행복해질 수 있을까.A씨는 2007년 아내와
지난 칼럼에서도 말씀드렸듯, 자동차 사고가 발생하였다 하더라도 종합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처벌받지 않는다.이러한 내용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제4조 1항에 기재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수사기관은 자동차사고로 피해자가 상해를 입었다 하더라도 '공소권없음' 처분을 할 수 있을 뿐이다.위에서 말한 특별한 사정이란 즉, 종합보험에 가입하였다 하더라도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는 사고는 어떠한 것일까?이는 주로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에 기재된 12대 중과실 사고 및 중상해 사고 등(이하, “12대 중과실 사고 등”이라 한다)을
[시사매거진 296호] 이전 호에서는 골프 입문자 또는 초급을 위한 레슨을 진행했다면, 올 1월 호부터는 중급으로 넘어가는 과정에 있어서 중요한 포인트들을 짚어보는 심화 편을 다뤄보고자 한다.기초적인 자세도 갖추고 스윙도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왜 비거리는 나지 않을까 라는 고민을 아마 열에 아홉은 하게 될 것이다. 먼저 비거리 향상에는 3가지의 중요한 요소가 있다.첫째, 확실한 체중이동이다. 움직임이 없는 볼을 타격하여 힘을 주고 멀리 보낸다는 것은 내 몸의 움직임으로 힘을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다
[시사매거진 295호] 골프는 햇살이 비치면 온 종일 일년내내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있는 우리나라는 특성 상 각기 다른 계절과 시간대에 골프를 경험할 수 있는데 이때 골프는 티에서 그린까지 각기 다른 방법으로 라운딩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겨울철 얼어있는 그린에서는 여름보다 해가 낮게 떠올라 그린이 빨리 마르지 않아서 느린 상태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으며, 때문에 한 여름만큼 그린을 짧게 깎지 않는다. 또한 그린이 느려지고 그만큼 굴곡의 영향을 덜 받게 되는 등 특히 겨울철 골프는 계절 중 가장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