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최근 UN 자료에 의하면 한국인 평균 수명은 83.5세로 나타났다. 1950년대 초만해도 평균 수명이 50세가 못 되었던 반면, 70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평균 수명이 늘어나며 건강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눈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눈은 우리 몸의 모든 기관 중 가장 중심에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기관으로, 행복하게 잘 살기 위해서는 눈의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최근 A씨(86세)는 좌안의 비문증과 시력저하로 인해 병원에 내원해 삼출성 황반변성 진단을 받았다. A
[시사매거진]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한다. 이번에는 스트레스가 발병의 주원인 중 하나인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에 대해 알아보자.▷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이란?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은 진단명부터 어려워서 많은 이들이 낯설게 느끼지만, 보통 중심성망막염이라는 질병으로 알려진 병이다. 이 병명은 잘못된 것으로,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이라는 진단명이 정확한 명칭이다.▷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 원인후극부에 발생하는 장액망막박리가 특징인 질환으로, 젊은 남자에게 호발하며 약 40%에서는 양안에 생긴다. 병인에 대해서 정확히 알지는 못하나, 맥락막
22세 A씨는 ‘우안 아래쪽 시야가 가려보인다’는 증상을 이유로 안과를 찾았다. 내원 당시 A씨의 교정시력은 우안 0.5, 좌안 1.0이었으며 전안부에 이상 소견은 없었으나, 산동 후 시행한 안저검사에서 ‘우안 9시 방향에 망막열공’이 관찰되었다.전체 망막의 1/4에 해당하는 귀쪽 아래 부위에 망막박리가 있었다. 망막의 단면을 보여주는 빛간섭단층촬영에서는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부까지 침범되었고, 황반 아래에 망막하액이 관찰되었다. 망막에 열공이 생기고, 망막의 일부가 안구벽과 분리되는 ‘망막박리’였던 것이다.‘망막박리’란 조기에 치료
대한 당뇨병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2010년 우리나라 당뇨병 유병률은 전체 성인인구의 10명당 1명꼴인 약 320만명이었다. 당뇨병 전 단계로 범위를 넓히면 성인인구 10명당 2명, 즉 615만명이 당뇨병 전 단계라는 자료가 있는데, 즉 성인 10명당 3명이 당뇨병이거나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당뇨병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의미다.앞으로 10년 후 2030년에는 당뇨병 환자가 70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통계자료도 있다. 700만명이라는 숫자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4%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숫자로, 당뇨병 전 단계까지 합치면 우리
지난 2019년 12월, A양(22세,여)이 눈 흰자가 지저분해 보인다는 이유로 내원했다. 세극등현미경을 통해 정밀 검사를 한 결과, 결막에 황갈색 병변이 관찰되었으며 결막모반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결막모반은 피부에 생기는 점과 마찬가지로 흔한 양성 종양이며, 눈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고 시력과도 무관하다. 통증이나 이물감을 호소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 발생원인은 자외선이나 염증,외상 등에 의한 멜라닌 색소의 국소적인 침착으로 알려져 있다.결막모반은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눈은 다른 부위보다 다른 사람의 눈에 잘 띄는 부위이기 때문에
[시사매거진=김민건 기자] 황반이라는 것은 안구 내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신경조직이다. 이 부위는 빛을 느낄 수 있는 시세포가 밀집되어 있고 물체의 상이 맺히기도 하는 곳으로 시력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황반이 변성되는 질환을 바로 황반변성이라고 한다.황반에 변성이 발생했다는 말은 '빛을 감지하는 고도의 기능을 가지는 황반 부위가 퇴화하여 빛을 보는 기능을 소실했다'라는 말이 된다.황반변성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나타나는데, 유전적 질환, 고도근시로 인한 근시성 질환, 염증성 질환, 그리고 가장 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