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250호=신혜영 기자) 재일한국인 권희로가 야쿠자 2명을 라이플총으로 사살했다.1968년 2월 20일 권희로는 시즈오카현 시미즈 시에서 야쿠자 2명과 말싸움을 하게 됐고 채권자의 청부를 받아 빚 독촉을 하던 상대편의 일본인 야쿠자가 그에게 “조센진, 더러운 돼지새끼!”라고 모욕하자, 이에 격분한 그는 총으로 이들을 살해한 것이다.이후 그는 다이너마이트와 실탄을 갖고 도주했고 사건현장에서 45㎞ 떨어진 시즈오카현의 가와네 온천장에 있는 후지미야 여관에서 여관 주인과 투숙객 13명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하다 4일 만인 2
(시사매거진250호=신혜영 기자) 2003년 2월 18일 오전 9시53분 대구지하철 중앙로역을 지나던 열차가 화염에 휩싸였다. 불은 12량의 지하철 객차를 뼈대만 남긴 채 모두 태워버렸고, 이로 인해 192명이 사망하고 148명이 부상당했다.대규모 사상자를 낸 대구지하철 화재의 범인은 56세의 김대한으로 그는 사건 당일 9시 53분 12초경 대곡역에서 안심역 방향으로 운행하던 제1079호 열차의 첫 번째 칸 경로석에 앉아 있다가 열차가 중앙로역에 진입하고 있을 때 라이터와 페트병 2개에 나눠 담은 휘발유 2리터로 불을 질렀다. 당시
(시사매거진250호=신혜영 기자) 이탈리아와 오랫동안 반목하고 대립해 온 로마 교황령(領)이 1929년 2월 11일, ‘라테란 협정(Lateran Concordat)’을 체결함으로써 독립국가 바티칸 시국(Vatican City)으로 탄생했다. 협정은 교황 비오 11세(Pius XI, 1857~1939)를 대신해 교황청 국무장관 가스파리(Gasparri, Pietro, 1852~1934) 추기경과 이탈리아 총리 무솔리니(Mussolini, Benito, 1883~1945)가 서명했다.로마 교황령이 이탈리아의 지배를 받게 된 것은 18
(시사매거진250호=신혜영 기자) 원주 로드짐 강변점이 제 6회 WFSO 유소년리그 우승을 차지했다.WFSO (세계격투스포츠협회)가 지난 1월 12일 원주 로드짐 강변점에서 개최한 제 6회 WFSO 유소년리그가 성황리에 개최되며 마무리 됐다.이번 대회는 2019년 첫 대회였다. 대한민국 MMA 유망주들이 대거 참가, 평소 훈련한 실력을 겨루는 장이었다. 2019년 첫 대회인 만큼 출전 선수들은 물론, 지도자들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이번 대회에 임했다. 경기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순으로 진행됐으며 대한민국 MMA의 미래를 확인할
[시사매거진 250호=박희윤 기자]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잘하는 것은 칭찬해야 하고 못하는 것은 강하게 질책해야 한다”라고 말하는 김병현 한국 정책 커뮤니케이션 센타(KPCC) 소장은 샤이(shy)보수들이 깨어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들을 계몽하고, 보수를 홍보하는 역할의 선봉장이 되고 싶다는 김 소장은 자유한국당 청년 최고위원에 출마할 예정이다. 그의 행보를 주목해 본다.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회에 출마하게 된 동기지난 국정농단 사태 이후 보수가 어려운 상황에서 보수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보수다’ 또는 ‘보수의 발전을 만들어
(시사매거진250호=김길수 발행인) 2019년 새해 들어 첫 대회가 2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브루노 미란다와 홍영기의 빅매치부터 ‘낙무아이’ 장익환과 ‘링 위의 광마’ 장대영의 대결 등 공개된 대진만으로도 흥미진진한 대회가 기대된다. 또 돌아온 김승연이 어떤 화끈한 명승부를 선사할지도 격투기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상파 최초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겁 없는 녀석들’ 파이널 매치에 이름을 올리며 두각을 나타낸 기노주(34, BNM 멀티짐) 데뷔전도 기대해볼 만하다. 또한 샤밀 자브로프와 만수르 바르나위의 1
(시사매거진250호=신혜영 기자) 엘도라도El Dorado의 전설에서 시작해 그라피티의 천국으로 이어져온 콜롬비아의 긴 세월의 틈 속으로 잠시 들어갔다. 경이로운 역사, 감미로운 풍경, 정겹고 흥겨운 기운, 앞으로가 기대되는 문화적 감성, 그리고 그 속에서 찾아낸 우리의 옛 추억까지. 왠지 흔쾌히 그리고 마음껏 공감했던 시간들. [자료제공_모두투어] 보고타Bogotá콜롬비아의 수도이자 제1의 도시인 보고타는 남미에서 가장 매력적인 대도시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해발 약 2,600미터에 위치한 이 도시의 매력은 무척이나 다
(시사매거진250호=홍승표 기자) 2019년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충격적인 소식이 터졌다. ‘쇼트트랙 스타’ 심석희와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전 유도선수 신유용 씨가 코치로부터 폭행과 더불어 성폭행까지 당했다고 폭로한 것이다. 이들의 충격적인 폭로로 국민들은 분노했고 정치권 또한 동참하며 ‘폭력 방지 법안’ 마련에 골똘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사과문과 대책을 발표했지만 여론의 시선은 곱지 않은 상황이다. 스포츠계까지 번져버린 ‘미투’.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는 것일까. 심석희 “조 전 코치로부터 폭행뿐만
(시사매거진250호=김민건 기자) 2019년 문재인 정부 3년차…지난 1월2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은 국립 서울 현충원을 참배했고 방명록에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 함께 잘 사는 나라”라고 적었다. 이어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신년회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를 바꾸는 이 길은 반드시 가야하는 길”이라며, “이웃이 성공해야 내가 성공할 수 있다. 정책 방향을 세우는 것은 정부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8일 새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각 부처별 추진 정책에 대한 성과 가
(시사매거진250호=정거장 화백)
(시사매거진250호=신혜영 기자) 정부가 수소차와 연료전지를 양대 축으로 수소경제를 선도할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 지난 1월 17일 정부는 현재 50%에 달하는 우리 수소차와 연료전지분야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10년 내 1위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정부에 따르면 2040년까지 수소차를 620만 대 생산해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발전용 연료전지를 15GW 생산하겠다는 목표다. 수소경제를 통해 경제성장을 더 안정적으로 이끌고 에너지 안보도 더욱 단단하게 지킬 수 있다는 게 정부의 견해다.정
(시사매거진250호=김현지 기자) 최근 우리 경제는 제조업 성장이 둔화되고, 서비스업 개선 추세가 완만해진 가운데, 건설업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성장세가 점차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지금 날씨만큼이나 꽁꽁 얼어버린 부동산 시장의 원인과 문제점, 그리고 앞으로 2019년의 동향에 대해서 알아본다. 경기 침체와 부동산 시장의 연관성요즘 많은 사람들이 경기가 좋지 않다고 주변에서 말하는 것을 쉽게 들을 수 있다. 경기가 좋지 않을 때, 부동산 시장도 침체된다.경기 침체와 부동산 시장은
(시사매거진250호=김문석 칼럼위원) 지난해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의 한 PC방에서 발생한 살해한 살인사건, 인천시 동구 한 공원 옆에서 대낮에 걸어가는 행인 2명에게 흉기로 얼굴 등을 무차별적으로 찌른 사건 등 분노조절 장애로 인한 ‘분노형 묻지마 범죄가 끊이질 않고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살인·살인미수 사건 10건 중 4건이 분노조절 장애로 인한 우발적 범행이라는 통계도 있을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 묻지마 범죄가 연일 발생하고 있어 사회적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묻지마 범죄예방 및 재범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목
(시사매거진250호=장경동 칼럼위원) 연애 시절이었습니다. 지금의 아내인 당시 여자 친구와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유독 한 사람에게만 여자 친구가 과도하게 친절을 베풀었습니다. 그렇게까지 친절하지 않아도 되는데 말이에요.당시 저는 전혀 인식하지 못했는데 여자 친구는 여자의 촉으로 자신을 대하는 제 태도가 달라진 것을 느꼈답니다. 제가 자신도 모르게 여자 친구에게 섭섭했던 것 같습니다. 그때 여자 친구는 “내 남자 친구도 질투심이 있구나!”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뒤로는 오해 받을 일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교회
(시사매거진250호=오병주 칼럼위원) 내 능력과 의지로는 어찌할 수 없어 결국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때 우리는 그것을 ‘운명’이라고 한다.그러나 비록 당사자에게는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는 암벽, 절벽 같은 것이 있었다 하여도 과연, 그것이 ‘어찌할 수 없는 것’이었을까?중국 후한의 사상가 왕충(王充, 27~100?)은 그의 저서 「논형(論衡)」 중 행우(幸偶)편에서 운명과 관련된 깊은 통찰을 하고 있다.풀로 가득한 거리마차가 지나가자 풀들의 운명은 둘로 나뉘었다.바퀴에 깔린 불행한 풀과 깔리지 않은 행운의 풀.그러나 들판에
(시사매거진250호=김길수 발행인) 설은 시간적으로는 한 해가 시작되는 새해 새 달의 첫 날인데, 한 해의 최초 명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해가 바뀌어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첫날인 ‘설’을 쇨 때마다 한 살씩 더 먹는다. 기해년을 맞이하여 모든 분들에게 복이 넘쳐나길 기원해 본다.얼마 전 부산의 한 기초단체가 복지비 가중으로 열악해진 기초단체의 재정 불균형 구조를 해결해 달라고 대통령에게 호소했다고 한다. 편지의 주인공은 바로 정명희 부산 북구청장으로, 편지에는 ‘복지비 폭탄’으로 구청 재정구조가 어려운 상황과 이를 해결하기
(시사매거진250호/부산·울산=양희정 기자) 벽지는 인테리어에 있어 기본적인 요소로 장식 뿐 아니라 다양한 역할을 하는 인테리어의 기초 요소다. 손이 많이 가고 전문적 기술을 필요로 하는 벽지는 이제 환경호르몬과 오염의 위협에 노출된 현대에서 신소재 인테리어 자재로 새로 태어나고 있다. 디자인 벽지(주)의 남영식 대표는 오랜 벽지 사업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 통할 수 있는 친환경 에코 벽지의 입지를 열어가고 있다. 인테리어에서 벽지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지만 다른 인테리어 요소에 비해 중요성이 덜하게 느껴지
(시사매거진250호=정용일 기자) 지난 IMF 이후 전례 없는 초고속 발전을 이어온 대한민국,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한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는 그 힘은 과연 무엇일까? 바로 중소기업이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한국경제의 건강한 심장이며 경제발전의 힘의 근원이기도 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각종 매체를 통해 한국경제의 성장에 있어 중소기업의 절대적 중요성 및 이들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육성 정책을 강조한 바 있다. 우량 중소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이 재정적 어려움에 부딪혀
(시사매거진250호=정용일 기자) 급속도로 진행되는 노령화로 인해 복지와 의료 분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현대 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평균 수명이 늘고 이로 인한 노인 인구의 급증으로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에서 초고령 사회로 가고 있다. 이러한 급변하는 현대 사회와 인구 고령화의 급속한 진전은 노인 및 가족의 다양한 복지 수요를 유발하고 있다. 환자들의 치료와 재활을 위해서는 가족의 보살핌도 중요하지만 의료기관의 초기치료 대응과 재활치료 시스템 등의 진료 환경을 갖춘 복지 서비스가 매우 중요하다. 또한 고령자들에 대한 돌봄을 소홀
(시사매거진250호=정용일 기자) 각 도시들은 저마다의 경쟁력을 앞세워 지역민들이 보다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으며, 도시가 갖춘 경쟁력 외에도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지역을 위한 애틋한 사랑과 따뜻한 마음은 또 하나의 큰 경쟁력으로 지역발전을 이끈다. 논산시 역시 지역에 소재한 여러 중소기업에 이어 기관들 및 지역에서 작은 장사를 하는 소상공인들부터 농사를 짓는 토박이 지역민들까지 참여하며 나눔과 봉사에 대한 훈훈한 분위기를 주변에 전파시키며 상생의 길을 걷고 있다. 또한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기업들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