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 인사이트에 따르면 핀테크 분야에는 무려 34개의 유니콘 기업이 있다.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암호화폐 금융회사인 써클, 인터넷 파이낸셜도 유니콘 기업이다.ICO를 하는 이유는 멋진 아이디어로 신속하게 유니콘 기업이 되겠다는 열망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국내 기업들은 아직 글로벌 협업과 거리가 멀다. 투자자가 거의 한국 국민들이고, 개발자도 마찬가지이다. 글로벌 협력에 대한 이해 부족과 경험이 없다 보니 세계 무대가 아닌 골방에서 버둥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좋은 암호화폐를 만들려면 좋은 백서에 달성 가능한 목표
[시사매거진251호=최지연 기자] 서울시 ‘청년수당’이 다시금 사람들의 이목을 받고 있다. 청년수당은 서울시가 2016년도 도입한 정책으로,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만 19~34세 미취업 청년들의 구직 활동을 촉진하는 수당이다. 그런데 최근 서울시가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청년 모두에게 청년수당을 지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서울시가 ‘청년수당’을 20대 청년 모두에게 주는 방안이 검토된 다는 보도가 나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청년수당’은 기존 청년정책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새로운
[시사매거진251호=김민건 기자] 한국의 무속은 오래 전부터 우리 조상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레 함께 해 온 민간신앙이다. 무(巫)는 태고적부터 우리 민족의 토착신앙으로 전반적인 면에서 우리의 삶을 지배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대를 거치면서 갖은 박해와 탄압을 받았고, 근대화 또는 서구화라는 명목아래 전통문화와 종교적인 측면까지 도외시(度外視) 당하기도 했다. 뒤늦게 무당과 무(巫)는 전통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아 학문의 대상으로 정립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도 그에 대한 세인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전근대적’이고 ‘
[시사매거진251=신혜영 기자] 미국의 흑인민권운동은 1955년 12월, 알라배마 주의 몽고메리라는 도시에서 하루 일을 마친 재봉사 Rosa Park가 버스를 타면서 시작된다. 그때 당시의 버스는 앞좌석은 백인, 뒷자석은 흑인이 탈 수 있도록 하는 ‘Jim Crow’ 법이 있었는데 그날따라 백인이 앉을 자리가 모자라자 버스 운전사는 흑인들에게 자리에서 일어나라고 한다, 다른 흑인들은 순순히 말을 들었지만 로자 파크는 끝까지 자리에 남고 나중에는 체포까지 되게 된다.이 사건이 일어나자 마틴 루터 킹(Martin Luther King
[시사매거진251=신혜영 기자] 1887년 3월 6일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경복궁 건청궁에 전깃불이 켜졌다. 에디슨이 백열전등을 발명한 지 불과 8년여만의 일이다. 고종은 에디슨전기회사에 발주해 경복궁 내 향원정의 못물을 막고 발전기를 설치해 전력을 생산했는데, 연못가에 석탄화력 발전기를 설치 당시 향원정 고장이 잦고 고치는 데 드는 비용이 커 ‘건달불’이라는 별명도 얻었다.전등설비는 1886년 12월 전등 설비 기술자 윌리엄 멕케이(William McKay)가 전등설비와 함께 인천에 도착하면서 시작됐다. 윌리엄 맥케이는 에디슨이 설
[시사매거진251호=신혜영 기자] 1969년 3월 2일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개발 한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의 시험비행을 위해 프랑스의 뚤루즈 공항을 이륙했다. 프랑스 남서부의 툴루즈 공항 활주로를 이륙한 콩코드는 29분 동안 프랑스 상공을 난 뒤 무사히 지상으로 돌아왔다. 인류 최초의 초음속 여객기가 비행에 성공했다. 첫 시험비행 성공 이후 2대의 콩코드는 1969년 파리 에어쇼, 1970년 영국의 판보로에어쇼 등에 출품돼 그 위용을 과시했다. 이어 지속적인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콩코드 개발은 미국의 독주를 막고 유럽의 자
[시사매거진251호=신혜영 기자] 우리나라에서 국기의 제정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것은 1876년(고종13) 1월, 운양호사건을 계기로 한·일 사이에 강화도조약을 체결하면서부터다. 당시 강화도조약 체결이 논의 되는 동안 일본은 “운양호에는 엄연히 일본국기가 게양되어 있었는데 왜 포격했느냐?”며 물었다. 하지만 조선에서는 ‘당시 국기’가 무엇을 뜻하는지 알 수 없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국기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조선은 국기제정에 대한 논의를 하기 시작했고, 1883년 3월 6일 드디어 태극기를 국기로 제정·선포한다.태극기의 효시는
[시사매거진251호=신혜영 기자] ‘황금’과 ‘미소’의 나라, 미얀마. 하늘을 향해 달려가는 수많은 황금불탑과 땅 위에서 환한 빛을 밝히는 사람들의 미소가 기나긴 세월을 함께 해왔다. 뿌리 깊은 그 공존의 역사를 더듬어 가며 ‘미얀마’ 세 글자를 가슴에 새기는 여행길에서 만난 두 도시. [자료제공_모두투어] 바간과 양곤, 두 도시는 ‘아시아의 마지막 보석’으로 불리는 미얀마의 과거와 현재를 대표한다. 강력한 왕국을 건설하고 불국토를 꿈꾸던 고대 도시 바간은 당시의 영화롭던 기억들을 또렷하게 간직한 채 남아있다. 미얀마의 경제 수도로
[시사매거진251호=신혜영 기자] 지난 해 5월 낙태허용을 놓고 헌법에 어긋나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한 공개변론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2월 14일, 보건복지부가 8년 만에 인공임신중절(낙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낙태죄 처벌이 합당한지를 두고 다시 한 번 찬반 논란에 다시 불을 붙였다. 낙태의 찬반 논란의 쟁점은 ‘생명 중시’냐 ‘여성의 권리 보장’이냐다. 이를 놓고 낙태문제는 늘 첨예하게 대립해 왔다. 그리고 이번 정부의 발표로 또 다시 도마 위에 오르며 여전히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이르면 4월 헌법재판소(헌재)가
[시사매거진251호=차홍규 화백] 우리나라 최초로 김삿갓 연구(연구고증자료:정선 김삿갓박물관에 기증)를 한 문학박사 정대구. 그는 평생을 교직에 몸담으며 경남 영산대학교를 끝으로 은퇴를 한 뒤에도 서울시립대 사회교육원과 고향의 송산도서관에서 현대시를 강의하고 있다. 여의도복지관에서 한시감상 강의 등으로 문학에 목마른 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일을 낙으로 삼으면서도 해마다 계속해서 시집 발간을 멈추지 않을 정도로 왕성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시인의 길로 들어선 계기가 있었을 텐데중‧고등학교 근무 16년간 거르지 않고 배달되
(시사매거진251호=임정빈 기자) 지난 2017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블록체인 붐이 불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생활에 활용되는 블록체인 서비스 시장은 미비하다. 하지만 2019년에는 블록체인이 실생활에 이용되고, 그것이 판단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블록체인 전문가들은 말한다. 실제로도 블록체인은 계속해서 일상 각 영역에 스며들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될 수 있는지, 지금 현재 블록체인은 어디까지 발전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맥킨지(Mckinsey), “훌륭한 대안으로 거듭나려면 현실로 들어와야
(시사매거진251호=김현지 기자) 계속해서 올랐던 서울의 집값이 지난해 11월 셋째 주부터 10주 동안 연달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4년 3월 마지막 주부터 6월 둘째 주까지 12주 연속 하락한 이후 최장기간 하락세다. 거래절벽인 부동산 시장에서 매매보다는 전세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역전세를 비롯해 깡통전세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점과 또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해본다. 꽁꽁 얼어버린 부동산시장, ‘매매보다는 전세’ 깡통전세 우려에
[시사매거진251호=정유경 기자] ‘건강전도사’ 김용식 대표를 처음 만난 건 7년 전으로 그 때와 지금의 모습은 변함이 없다. 늘 그랬듯 나이보다 곧은 자세와 젊은 외모로 10년은 젊어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건강의 시작은 발이다”라며 발의 건강을 전파하는 그이기에 누구보다도 건강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1년 DHO ㈜동화글로벌오쏘틱스를 설립해 발의 건강을 전도하는 김 대표. 20여 년 동안 건강전도사로서 자신의 역할에 소홀함 없이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자신의 역할은 건강한 삶을 나누는 것”이라며 나눔 활동
(시사매거진251호=김길수 발행인) 23일 열린 굽네몰 ROAD FC 052는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경기들로 가득했다. 쉴 새 없이 터지는 멋진 장면에 관중들은 일제히 감탄사를 터뜨렸다. 선수들의 열정과 경기력은 주말 저녁 스트레스를 모두 날리기에 충분했다. 새로운 챔피언의 등장, 100만불 토너먼트 권아솔의 상대 결정 등 많은 이슈들이 쏟아진 굽네몰 ROAD FC 052에 대해 정리해봤다. [자료제공_ROAD FC] 미첼 페레이라, 흥행 보증수표 재입증2018년 7월, 미첼 페레이라(26, MICHE
[시사매거진251호=오경근 기자, 이관우 기자] 서울에서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다가 김제교차로에서 714번 지방도로로 들어서면 옛 영화가 서려 있는 ‘김제역(金堤驛)’에 닿을 수 있다. 이곳은 과거 전라북도 전주와 익산, 부안 등지로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던 곳이기도 하고, 전국 여러 지역과 연결돼 있어 호남의 심장부 역할을 담당하던 곳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호남선의 모든 열차가 김제역을 거쳐 가기에 교통의 요지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런 김제에는 ‘징게맹갱 외에밋들(김제만경 너른 들판)’이라 불리는 김만평
(시사매거진251호=전진홍 기자) 베트남에서 가장 큰 섬으로 알려진 ‘푸꾸옥’은 다낭에 이어 베트남의 최근 가장 핫한 관광지로 손꼽히고 있다. ‘푸꾸옥’은 질 좋은 후추생산지로도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베트남의 생선소스인 ‘느억맘(Nuoc mam)’이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곳이기도 하다. 본지 기자는 3박 4일 일정으로 베트남의 떠오르는 휴양지 ‘푸꾸옥’을 방문했다. 베트남 ‘푸꾸옥’은 현재 2018년 12월부터 정기편으로 운항 중인 비엣젯항공편으로 인천에서 푸꾸옥까지 직항노선으로 여행이 가능하다.인천에서
[시사매거진251호=이관우 기자] 2019년 3월이면, 태양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지구의 가장 중요한 24절기 중 서너 번째인 경칩(驚蟄)과 춘분(春分)이 다가온다. 상고시대부터 진작된 농경사회의 필요성에 의해 제정된 절기가 현재까지 유효한 것은 아직도 우리나라 전역에서 농사를 짓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조선시대 성종이 “우수에는 삼밭을 갈고, 경칩에는 농기구를 정비하며, 춘분에는 올벼를 심는다”고 실록에 적었듯 본격적인 농사를 준비하는 기간이다. 이러한 때 한해 농작의 풍년을 기원함은 물론 농민들의 안녕과 번영을 바라는 국민 가무
[시사매거진251호=정용일 기자] 병원은 적절한 치료와 예방으로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역할을 한다.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시의적절한 의료 서비스. 게다가 종합병원은 지역 일자리 창출이라는 또 하나의 부가가치도 창출하며 지역경제발전의 중심에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여러 요소들이 있지만 지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서비스 부문은 가장 기본적이면서 또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에 지역에서의 그 역할에 대한 책임감이 클 수밖에 없다. 지역에서 지역민들과 오랜 세월을 함께 해 온 이러한 병원들은 환자와 의
[시사매거진251호=정용일 기자] 남한강, 금강, 안성천의 발원지이자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자연의 도시 안성은 200여 년 전 최고로 번성하던 상업도시로 마음에 꼭 드는 물건이 시장을 가득 채우던 ‘안성맞춤의 고장’이다. 지난 2006년 ‘안성맞춤 도시, 안성(City of Masters)’을 도시 브랜드로 선포한 안성맞춤도시, 안성은 2019년 현재, 장인의 정신으로 디테일하게 정책을 맞추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모든 정책은 모든 시민에게 골고루 이익이 돌아가며 다음 세대에게도 혜택이 지속될 수 있도록 장기적인 플랜으로 실천해
(시사매거진251호=김민수 기자) 과거 유교문화의 영향으로 인해 우리는 남편의 동생을 ‘도련님’ 혹은 ‘아가씨’, 아내의 동생을 ‘처남’ 혹은 ‘처제’라는 호칭으로 지칭하고 있다.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고 자연스럽게 불리우던 호칭이었기에 전통문화로서 당연스럽게 받아들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렇게 관습처럼 써오던 가족 간 호칭에 성차별적인 요소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는 남편의 집안을 중심으로 한 성차별적 비대칭 호칭이라며 호칭 변경 및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고, 인터넷 커뮤니티는 물론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등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