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가 24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증액심사에 돌입하면서 여야간 막판 힘겨루기가 예상된다.예산소위는 이날부터 예결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의원을 중심으로 '소소위원회(소소위)'를 꾸려 예산안에 대한 증액심사를 비공개로 진행한다. 양당 간사는 감액심사에서 확정되지 않고 위임된 60건 안팎의 예산에 대한 추가 협상을 벌인 뒤 본격적인 증액 논의에 들어간다. 증액심사에서는 무상보육·무상급식 예산을 비롯해 야당에서 증액을 공언한 복지 관련 예산 등을
북한과 러시아가 21일 모스크바 현지에서 군사·경제분야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최룡해 조선노동당 비서도 같은날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김정은 동지의 특사일행으로 모스크바에 체류하고 있는 노광철 조선인민군 부총참모장이 19일 안드레이 카르타폴로프 러시아연방무력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겸 작전총국장을 만났다"고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양측은 군대 간 친선과 협조를 더 높은 단계로 격상시키는 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회의에는 러시아 주재 북한대사관 국방무관과 러시아 무력 총참모부 작전총
북한이 19일 김정은 특사 최룡해 조선노동당 비서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예방 사실을 보도하며 푸틴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김정은 동지의 특사로 러시아연방을 방문하고 있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당 중앙위원회 비서인 최룡해 동지가 18일 크렘린 대궁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연방 대통령을 만났다"고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최룡해는 김정은의 친서를 푸틴 대통령에게 전달했고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에게 사의를 표했다.푸틴 대통령은 고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과 회담을 떠
여야가 4대강과 자원외교, 방산비리 등 이른바 '사자방 국정조사' 실시 여부를 놓고 연일 공방을 벌이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해 "사자방 관련 비리의혹은 어떤 경우에도 여야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라면서 "비리를 밝히는 정의와 원칙의 문제"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대다수 대한민국 국민이 누가 우리 세금에 손을 댔는지 강한 의혹을 가지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사자방 비리의혹을 감싸는 공범이 되고 싶지 않으면 국민 요구에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러나 새
새정치민주연합발(發) '신혼부부에게 집 한 채' 정책을 두고 여야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새누리당 이군현 사무총장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포퓰리즘 정책을 남발했다가 '또 무상시리즈냐'라는 비난이 일자 슬쩍 말을 바꾸는 모습은 매우 무책임한 행태"라고 비판했다.이어 "'신혼부부에게 집 한 채'를 이라는 문구로 해 누가 봐도 모든 신혼부부에게 집을 공짜로 줄 것처럼 선전했던 새정치연합이 이제와서 공짜가 아니라 임대료를 받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이 사무총장은 또 "실제로 야당 원내대표는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전남 담양의 H펜션은 화재가 발생한 바비큐 파티장 외에도 객실 4개동이 불법 건축물인 것으로 드러났다.16일 담양경찰서에 따르면 담양군 대덕면 H펜션은 2005년 5월 공중위생관리법상 일반숙박업소와 음식점으로 신고를 한 뒤 영업을 해 왔다.조사 결과 화재가 발생한 H펜션 바비큐 파티장 2곳은 건축물대장에 등록되지 않은 불법 건축물로 확인됐다.또 객실 11개동 중 본관 옆 건물 2층에 있는 방갈로 등 객실 4개동 역시 허가를 받지 않은 채 불법으로 건축한 뒤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H펜션에는 소화기 9개가 비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무상복지와 관련해 "(박근혜 정부는) 재벌·대기업 부자감세 철회로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급식과 보육은 국가의 책임으로 우리 아이들이 누릴 권리"라며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위사업)으로 날린돈은 100조 원이고 지난정부 5년간 부자감세로만 71조2,000억 원이 낭비됐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교육과 복지는 국가의 기본 책무다. 급식문제는 주민투표로 정리하고 보육은 박근혜 대통령이 낳기만 하면 국가가 키운
북한 인권문제가 연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다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미국의 소리 방송은 12일 "유엔 안보리가 10일 산하 북한제재위원회로부터 제재 이행과 관련한 정례 보고를 받았다"며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이례적으로 절반 가량의 이사국들이 북한 정권의 조직적인 인권 유린에 대해 우려하면서 안보리가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의 최종 보고서 내용을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특히 안보리 의장국인 호주 등 국가들이 북한인권 문제를 논의하자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보리 논의와 별도로 유엔총회 제3위원회
박근혜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틀째 일정에 참석하는 11일에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잇따라 만남을 갖게 된다.박 대통령은 이날 중국 베이징 현지에서 정상회의 제1·2세션과 정상 업무오찬 등 본격적인 APEC 일정에 참석한다.이들 일정에서 박 대통령은 알파벳 순서로 아베 총리와 나지브 라자크 말레이시아 총리의 사이에 앉게 된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업무오찬을 비롯해 공식 회의의 좌석 배치의 일반적인 순서는 일본 아베 총리, 우리 대통령, 말레이시아의 나지브 총리의 순으로 되어 있다"
7일은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立冬)'답게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6일 "전국이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겠다"면서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많아지겠다"고 예보했다. 또 "강원도 영동과 경상남북도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비(강원북부산간 비 또는 눈·강수확률 60~80%)가 오다가 각각 저녁과 밤에 점차 그치겠다"고 전망했다. 낮 기온은 상층으로 찬 공기가 머물면서 12도에서 19도로 어제보다 낮겠다. 오전 7시 현재 기온은 서울 5.1도,
여야는 5일 아이폰6 대란과 관련해 원인과 처방전을 놓고 온도차를 보였다. 새누리당은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의 취지가 이통통신 3사의 장삿속으로 인해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권은희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사태는 일부 이동통신 대리점과 판매점에서 79만원인 아이폰6 출고가격을 10만원대로 팔면서 촉발됐다"며 "무엇보다 공시 지원금 지급을 통해 합법적인 경쟁을 하기보다 장려금을 통해 차별적 불법 지원금 지급을 조장하는 고질적인 병폐가 다시 살아난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권
여야는 4일 '초이노믹스'의 한계와 4대강 및 자원외교 실패 등을 근거로 경제가 위기에 처해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국회는 이날 정홍원 국무총리와 최경환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실시했다.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은 "최경환 경제팀이 출범한 지 100일이 지났지만 경제살리기 성과는 미흡한 실정이다. 내수 회복의 걸림돌인 기업환경 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득주도 성장정책은 기업의 부담만 가중시킬 수 있다"며 "서비스 무규제 특구 도입과 신금융 국제화 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4일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김문수 위원장)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을 국회가 아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맡기는 방안을 확정한 것과 관련, "혁신위에서 나오는 모든 게 안이지 결정이 될 수 없다"고 분명히 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일경제교실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에서는 안을 내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나는 개인적으로 선관위에서 (선거구 획정을) 해야 한다는 사람"이라며 "그러나 그것은 당 의원들 의견도 물어봐야 하는 중요한 문제다. 이 모든
대북전단을 살포해온 탈북자단체들이 4일 앞으로는 대북전단을 비공개로 뿌리겠다고 밝혔다. 북한이 테러위협을 한데다가 국내에서도 살포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우회로를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 등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탈북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는 지역민들의 안전과 바람방향 등을 감안한 보다 효과적인 방법에 역점을 두고 비공개로 진행될 것임을 밝힌다"고 말했다.이들은 이어 "최고 존엄을 운운하는 북한이 5,000만의 존엄이 있는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국민이 뽑은 대
한·미정부간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재연기 결정에 찬성하는 의견이 반대하는 의견 보다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31일 한국갤럽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성인 1,0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작권 환수 시기를 내년 말에서 2020년대 중반 이후로 연기한 것이 잘한 일이냐 잘못한 일이냐'고 물은 결과 51%는 '잘한 일', 32%는 '잘못한 일'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8%는 의견표명을 유보했다.이 밖에 '북한의 핵이 우리나라의 안보에 얼마나 위협이 된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매우
마크 리퍼트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예정보다 하루 늦은 30일 오후 5시께 입국한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와 가족은 한국에 곧 도착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예상치 못한 비행스케줄의 지연으로 인해 리퍼트 대사와 가족은 현재 이동 중에 있으며 30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미대사관은 또 "리퍼트 대사는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대로 오후 5시30분께 동편 귀빈실에서 도착성명을 언론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우리와 함께 리퍼트 대사를 환영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당초
미 국무부는 21일 북한에 구금된 미국인 3명 중 한 명인 제프리 파울(56)이 거의 6개월 만에 풀려났다고 밝혔다.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파울이 집으로 가고 있는 중이라면서 계속해서 구금돼 있는 매튜 토드 밀러(24)와 한국계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46)의 석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울은 오하이오주 마이애미스버그 출신이다. 하프 부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의 파울 석방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평양 소재 AP 기자들은 미 정부 항공기가 평양 국제공항에 있는 것을 목격했으며 파울은 이 항공기를 타고 미국
일본 아베 신조 총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야치 쇼타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국장이 오는 21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한다.20일 청와대와 외교부에 따르면 야치 국장은 21일 입국해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회담을 갖고 동북아 정세와 한일 관계 개선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야치 국장은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위한 헌법 해석 변경을 주도했고 다음달 있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정상회의(APEC)에서 중·일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물밑에서 협의해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야치 국장은 김 실장 외에 이병기 국가정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7일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자신의 개헌 발언과 관련해 "대통령이 이탈리아 아셈에 있는데 제가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다음은 김 대표의 발언 전문. "중국 공산당과 우리 새누리당간의 정당간 정책 대화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어제 돌아왔다. 다만 중국에서 제가 예민한 개헌 논의를 촉발시킨 것으로 크게 확대 보도된 데 대해 해명의 말씀을 드리겠다. 어제 상해에서 중국 방문 활동을 하면서 의례적인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마이크를 잡고 정식 간담회를 했고, 국내 문제에 대한 질문이 있었지만 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