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매거진=부소정 기자] 뮤지컬계에서 ‘박은태’라는 이름 석자는 신뢰의 상징, 캐스팅 1순위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로 다양한 작품에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때문이다. 불과 십여 년 전만 해도 박은태는 음악이나 연기를 전공하지 않은 소속사의 연습생으로, 강변가요제 동상 수상 경력을 가진 무명의 배우였다.박은태는 2007년 뮤지컬 ‘라이온 킹’에서 코뿔소 앞다리 역으로 뮤지컬 첫 데뷔를 했다. 얼굴을 전혀 알릴 수 없는 배역이었지만, 그는 뮤지컬의 매력에 푹 빠졌고, 김문정 음악 감독의 말대로 ‘뮤지컬밖에 모르는